- 이재명 vs. 이낙연 노무현 탄핵 찬성 “네거티브냐, 사실 확인이냐?”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네거티브 중단 선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과열되고 있는 이른바 ‘네거티브 공세’ 중단을 선언했지만, 같은 당 이낙연 후보자의 ‘노무현 적통’ 관련 논란은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면서 이낙연 후보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는 주장이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비록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실 관계는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게 여의도 정가의 오랜 지론이다. 최근 불거진 이낙연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논란은 과거 이낙연 후보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관련 인터넷 언론 기사가 발견되면서 이낙연 후보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으면서도, 대선 후보자로 나선 작금에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었다’는 주장이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는 거다.
진보성향의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는 지난 2004년 3월 17일자 보도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7일 광주CBS 매거진(연출 조충남 PD)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전 지도부 교체’를 주장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마이뉴스가 이날 “이낙연 민주 의원 ‘선거전 지도부 교체해야’”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광주CBS와의 인터뷰서 밝힌 내용은 이미 인터넷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논란을 크게 확산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기사 내용이 지금까지 이낙연 후보자의 ‘탄핵 반대’ 입장을 지켰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낙연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평가와 함께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나 보도 내용을 인용한 인터넷 게시판글을 퍼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낙연 당시 민주당 의원은 광주CBS와의 대화에서 이런 저런 정치적 현안에 대해 진행자와 문답을 주고받다가 “현재 민주당은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선거전에 할 수 있는 것은 당의 얼굴을 바꾼다든지, 지도부를 교체한다는 것”이라는 정견을 밝혔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논란 국면에 대해선 ‘당의 얼굴을 바꾼다고 국민의 격앙된 감정이 누그러지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낙연 의원은 “탄핵정국에서 앞장서지 않았던 사람, 약간은 이의를 가졌던 사람이 나서서 사과할 것은 사과하면 국민들께서도 조금은 누그러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의원은 진행자와의 일문일답에서 ‘대통령 탄핵안 발의 때 서명 안하다가 표결때는 찬성했는데...’라는 질문을 받고 “발의안 때 찬성하지 않은 것은 탄핵은 지나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탄핵하겠다는 경고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막상 발의 얘기가 나왔을 때는 탄핵까지 말고 정치적으로 해결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청와대는 사과하고 정치권에서는 일정부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표결 때 참여한 것은 고민이 많았지만 그때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단합을 하지 못하면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였다. 저 혼자 살겠다고 빠지면 구차하겠다 싶어서 탄핵에 참여했다”고 말해 사실상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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