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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 11만 명 육박…5년간 32명 사망·복구비 4,560억 원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9.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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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지역 거주민 5년 새 51.8% 증가…경북 2만4천여 명 최다

최근 5년 산사태 7,622건…95% 이상 7~8월 집중

김선교 의원 “사전 안전점검·신속한 대피체계 강화해야”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11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산사태로 32명이 숨지고 피해 복구에 4,560억 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산사태 취약지역 및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2021년 7만2,174명에서 2025년 10만9,569명으로 3만7,395명(5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개소도 2만6,923개소에서 3만4,072개소로 7,149개소(26.6%) 늘었다.

 

연도별 취약지역 거주민은 2021년 7만2,174명, 2022년 7만2,326명, 2023년 9만3,490명, 2024년 10만1,730명, 2025년 10만9,56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기준 시·도별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은 경북이 2만4,2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만2,455명, 전남 1만1,214명, 전북 1만167명, 경남 9,902명, 충북 8,207명, 강원 7,887명, 충남 5,2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한 거주민 증가율은 세종이 317명에서 1,402명으로 늘어 342.3%를 기록했다. 대구는 240.5%, 전북 147.9%, 경북 143.3%, 대전 138%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산사태 95%가 7~8월 집중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7,622건으로 피해 면적은 1,604ha에 달했다.

특히 전체 산사태의 95.1%인 7,251건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다.

 

월별로는 7월이 5,792건, 1,185ha로 전체 발생 건수의 76.0%를 차지했다. 이어 8월 1,459건(348ha), 9월 234건(42ha), 6월 134건(28ha), 5월 3건(1ha) 순이었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충남이 1,735건(286ha)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194건(360ha), 경기 781건(200ha), 충북 772건(116ha), 경북 746건(193ha) 순으로 집계됐다.

 

5년간 32명 사망…복구비 4,560억 원

산사태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도 상당했다.

 

최근 5년간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경북이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5명, 충남 3명, 서부지방산림청 관할 2명, 중부지방산림청 관할 2명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피해 복구비는 총 4,560억3,800만 원에 달했다.

지역별 복구액은 경남이 1,010억1,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866억200만 원, 경북 575억2,100만 원, 경기 541억5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거주민 수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유사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 위험 요인 차단과 신속한 대피 체계 가동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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