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10.21 16:5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취임 100일 맞아 YTN 인터뷰…106개 공약, 총 1조 4,595억 원 규모 시정 이행계획 제시

이천·부발·신둔역 중심 ‘역세권 르네상스’ 추진…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 구상

경마공원 유치·문화관광재단 확대 추진…대규모 개발사업의 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관건

20261021_164754.jpg
사진/YTN 캡처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이천도시공사 설립 등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 도시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수도권의 중첩 규제로 산업시설 확장에 제약을 받아온 이천시의 현실을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과 철도역 주변의 복합개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성 시장은 최근 YTN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첫날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조성 전략을 첫 결재 사안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첨단산업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성 시장은 79개 핵심 공약과 27개 추가 공약 등 모두 106개 공약을 설정하고, 총 1조 4,595억 원 규모의 시정 이행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반도체 생산시설 규제 한계, 연구·설계 중심으로 돌파”

성 시장이 제시한 산업정책의 중심에는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가 있다.

 

이천시는 그동안 수도권정비 관련 규제와 상수원 보호,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되면서 대규모 공장형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성 시장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생산시설 중심 산업정책에서 연구와 설계, 실증, 창업이 연계되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집적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전담 조직으로는 '이천 신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시장은 신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업과 시민, 지역 산업계가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연구단지 조성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와 관련 규제 검토, 재원 조달, 참여기업 유치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기존 규제의 적용을 받는 지역에서 연구·설계단지 조성이 어느 범위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법적·행정적 검토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천·부발·신둔역 ‘3대 역세권 르네상스’ 본격 구상

성 시장은 산업정책과 함께 이천시의 도시공간 구조를 바꾸기 위한 3대 역세권 개발계획도 제시했다.

 

경강선 등 철도 교통망을 기반으로 이천역과 부발역, 신둔역 주변을 각각의 특성에 맞는 복합도시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부발역세권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주거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 시장은 부발역이 경강선과 중부내륙선, 향후 추진되는 광역철도망과 연계될 수 있는 교통 중심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반도체 연구개발 배후기능과 첨단 주거·산업시설을 결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천역세권은 행정과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신둔역세권은 이천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도자기를 활용해 문화·예술·주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역 주변 택지개발을 넘어 역세권마다 서로 다른 기능을 부여해 도시 전체의 성장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광역철도 계획과 연계된 개발구상은 관련 철도사업의 확정 및 추진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단계별 개발계획과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다.

20261021_164639.jpg
사진/ YTN 캡처

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개발이익 시민에게 환원”

3대 역세권 개발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는 이천도시공사 설립을 제시했다.

 

성 시장은 이천시가 직접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100% 출자하는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개발에 의존하기보다 공공이 개발 과정에 참여해 발생하는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성 시장은 개발이익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통합돌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역세권 개발과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천시의 정책적 주도권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도시공사 설립에는 초기 출자금과 조직 운영비가 필요하고, 개발사업의 수익성과 재정적 위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와 금융비용, 사업기간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어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운영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따라서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예상 수익, 재정 부담 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경마공원 유치전 가세…교통·말산업 인프라 강점 내세워

성 시장은 경마공원 이전 유치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천시의 경쟁력으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을 연결하는 교통 접근성과 기존 말산업 기반,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지 여건을 꼽았다.

 

성 시장은 이천시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돼 있고, 말 관련 시설과 산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자연보전권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산업시설 입지에는 제약으로 작용하지만, 경마공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가격이 사업성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마공원 유치가 현실화된다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제 유치 여부는 사업 주체의 이전계획과 입지선정 기준, 관련 인허가 및 경제성 검토 등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대규모 시설 유치에 따른 교통·환경 영향과 주민 수용성, 기반시설 부담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이천시가 제시한 입지 경쟁력이 실제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심사다.


“스쳐 가는 축제에서 머무는 관광도시로”…문화관광 정책 전환

성 시장은 이천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쌀과 도자기를 활용한 관광정책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동안 이천시가 쌀문화축제와 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앞으로는 관광객이 단순히 행사장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성 시장은 최근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축제를 준비한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쌀과 도자기, 꽃 등 이천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의 이천문화재단을 '이천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문화예술 지원 기능에관광 활성화와 지역 콘텐츠 개발 기능을 강화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조직 확대가 실제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매출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숙박·교통·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필요하다.

 

문화재단의 기능 확대에 따른 조직 운영비와 사업비 증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106개 공약·1조 4,595억 원…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

성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제시한 시정 구상은 산업과 도시개발, 관광, 공공개발 체계 등 이천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공간을 재편하며, 도시공사 설립으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경마공원 유치와 문화관광 기능 확대를 더해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방향도 담겼다.

 

그러나 제시된 사업 상당수는 아직 추진계획 또는 구상 단계에 있는 만큼 실제 성과를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1조 4,595억 원 규모의 공약 이행계획을 실현하려면 사업별 재원 조달 방안과 추진 일정, 인허가 가능성, 시민 부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또한 도시공사와 신산업진흥원, 문화관광재단 등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거나 기존 기관을 확대하는 과정에서는 중복 기능과 운영비 증가에 대한 검토도 뒤따라야 한다.

 

성 시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취임 후 100일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의 청사진으로 구체화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도시공사 설립, 경마공원 유치 등 주요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성수석 시장의 취임 100일 구상이 이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 제시될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에 달려 있다.

 

 

ⓒ 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천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제4회 여주불교사암연합회 효사랑 음악회 성료…“어르신 공경과 지역 화합의 장”
  • “이천시 예산 3조 원 시대 대비해야”…지인구 조합장, 농촌 발전 7대 정책 제안
  • 김보라 안성시장 “용인 반도체 방류수 직방류 전제 안 해”…상생협약 전면 재협상 추진
  • 여주 문장리 '길막' 사태 이장
  •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전진선 양평군수 부부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 김재국 이천시의회 부의장 “안흥동 주차난 심각…학교부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해야”
  • 송옥란 이천시의원 “반도체는 성장하는데 지역 상권은 침체”…미분양 아파트 해법 제시
  • 이천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87억 원…시의회 “조직·인사 운영 개선 시급”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