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문제는 경제 살리기, 반드시 정권교체 이룰 것!” 대선 출사표
[뉴스앤뉴스TV=박귀성 기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시절 ‘송도 국제도시’와 ‘루원시티’ 업적을 돌아보니...

안상수 국민의힘 전 의원이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안상수 전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안상수 전 의원(전 인천시장)은 이날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소재 국립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에 참배하고 대선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 현충원 참배 후 국회 기자회견장인 소통관에서 20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성토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며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상수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정책실패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붕괴되었다”고 개탄하며 “더 이상 현 정권에 이 나라의 명운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전 시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의 핵심을 ‘경제’에 두었다. 안상수 전 시장은 우선 위기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을 5대권역으로 나누고 주거와 일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메가시티를 구축해서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깝도록)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경제와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상을 내놓았다.
안상수 전 시장은 구체적으로 “‘스마트메가시티’는 유휴 농지 가운데 1억평을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할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있는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70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무상임대해 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하며, 3000만 평에는 30평형 아파트 100만 호를 ‘배후 거주 도시’로 건설해 직주근접한 복합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이어서 개헌에 대한 의지도 내놓았다. 안상수 전 시장은 이에 대해선 “OECD 선진국 가운데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우리나라 뿐”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도 대한민국처럼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권력 분산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외교·안보·국방 등의 안건별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상수 전 시장이 ‘스마트메가시티’라는 나라 경제의 부활을 이룰 수 있는 거대한 계획을 내놓은 배경은 인천광역시장 시절 야심차게 추진했던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도 일대 지역 개발사업인 ‘루원시티’ 개발사업 등을 추진했던 행정 실무적 역량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상수 전 시장이 인천광역시장으로 재직했던 시기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2010년(3대, 4대)까지였는데, 이 시기에 추진했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송도국제도시 개발 계획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도시라고 불리우며, 2021년 현재 중국의 상하이 푸동이나 심천,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와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최첨단 도시와 친환경 미래도시로 건설됐으며, 다양한 국제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성 등은 국제도시로서의 검증은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도국제도시는 본래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총 면적 50.41㎢ 방대한 부지가 조성됐다. 정부와 인천시는 당초 송도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물류, 지식기반산업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최장 인천대교와 대형 컨벤션센터인 송도켄벤시아가 준공되고 65층짜리 동북아무역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민간투자를 통해 추진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낸 거대 프로젝트가 바로 송도 국제도시 건설이다.
그러나, 2010년 전국지방선거 다음 날인 6월 3일, 송도 국제도시에 심혈을 기울였던 안상수 전 시장의 낙마와 당시 야당이었던 송영길 시장의 당선으로 안상수 전 시장의 야심찬 송도국제도시는 더 이상의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하게 됐고, 당리당략에 의한 정치적 손익계산만 남게 됐다.
안상수 전 시장의 또 다른 업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 개발사업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부동산 경기 불황 등 오랜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로 10년 간 지연되다가 뒤늦게 추진되면서 인천시장이 안상수 전 시장에서 송영길, 유정복 시장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전면 재검토’라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동 571번지 일대에 90만6천349㎡ 부지에 주거, 상업, 행정단지 등을 짓는 사업으로 설계됐다. 총 사업비는 2조8천798억 원으로, 당초 공동 사업 시행자인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0년 동안 사실상 중단돼왔다.
안상수 전 시장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출신으로 민선 제3, 4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하였고, 제15,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상수 전 시장은 트로이 대학교 경영대학원 (MBA)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 석사로, 김영삼 총재시절 전문 경제인 출신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한 경제전문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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