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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필요…지역 필수의료 격차 해소해야”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9.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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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과 국회 토론회 개최…국립대병원 역할·책임 강화 논의

“분당서울대병원–이천병원 협력모델, 경기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해야”

진료·교육·전문인력 공유 통해 ‘지역에서 치료받는 의료체계’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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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천시 지역위원장)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과 리더십’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서울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계기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살펴보고,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진료·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의료체계 강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문진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립대병원이 지역 진료협력체계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진료·교육·연구 역량을 전국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국가 의료역량의 생산·연결·확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배희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은 병원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 아닌 지역 의료기관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체계가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원장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전문인력 파견과 교육, 공동 진료체계 등을 통해 지역 병원의 의료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상생형 협력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은 김윤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백남종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학교병원장), 김영완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충남서산의료원장), 옥민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도균 보건복지부 국립대병원정책과장, 한진옥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립대병원과 지역 공공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 의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필수의료를 어떻게 복원하고 강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수도권 안에서도 대형병원과 지역 병원 간 격차가 지역의료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교육 분야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을 의료 분야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하듯 의료 분야에서도 필수·중증·응급의료만큼은 지역에서 충분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서울대병원과 이천병원이 보여준 협력모델이 경기도 전역은 물론 전국과 다른 진료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형 국립대병원의 규모 확대보다는 서울대병원이 축적한 의료인력과 교육·진료 역량을 지역 공공병원과 공유해 지역 자체의 의료역량을 높이는 방향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과 이천병원의 협력 사례가 향후 지역 공공병원과 국립대병원 간 연계모델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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