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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건의료특위, 새 사령탑 출범… “현장 목소리, 입법·정책으로 직결”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9.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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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의료진 입장 달라… 갈등 넘어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천명

필수의료 재건부터 건보 재정·비대면 진료까지… 구조적 난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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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핵심 정책 기구인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이하 보건의료특위) 위원장 인선을 매듭짓고, 장기화된 보건의료계 갈등 해소와 제도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돌입했다. 

 

신임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질적 입법 추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누적된 의료 현장의 위기를 타개하고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를 다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신임 위원장은 취임 소회를 통해 "오랫동안 보건의료 정책을 고민해왔지만, 새로운 책임을 맡을 때마다 마음은 늘 무겁다"며 보건의

사진/ 김윤 의원실료 분야가 직면한 현실의 엄중함을 진단했다. 

 

이어 "보건의료는 환자와 가족,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까지 저마다 처한 사정도, 바라보는 생각도 모두 다르다"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일방적 주장이나 단편적인 처방으로는 결코 답을 내릴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듣겠다"며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 차이 속에서도 공통분모를 찾아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에 출범한 보건의료특위는 단순한 정책 자문 기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임 위원장은 "보건의료특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과 입법으로 구체화하고, 오랫동안 풀지 못한 문제들의 해법을 하나씩 찾아가겠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위가 가장 시급하게 다룰 과제는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및 필수의료 인프라 재건이다. 응급의료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증 외상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의료 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공공의료를 대폭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입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파행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어 온 인력 수급 불균형과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과도한 격무에 시달려온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정상화하고,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적정 간호인력 배치 기준을 제도적으로 확립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문제도 정면으로 다룬다.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급격한 지출 증가에 대응해 재정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교한 균형점을 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비대면 진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제도화 역시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다만 무분별한 도입보다는 환자의 안전성 확보와 기존 의료전달체계의 왜곡 방지를 최우선 전제로 삼아, 명확한 법적·제도적 가이드라인을 설계할 방침이다.

 

현재 대한민국 보건의료 현장은 직역 간 갈등, 의정(醫政) 대립,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양극화 등 다층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1당의 보건의료특위가 어떤 정책적 유연성과 중재력을 발휘할지에 보건의료계 전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임 위원장은 "갈등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세우고, 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건의료특위는 조만간 의료계 단체, 환자단체, 보건의료 노동계, 학계 전문가 등과의 연속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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