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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서학원 의원, "막대한 축제 예산, 시민들은 어디 있나?" 날선 비판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5.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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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석환 기자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산업건설위원장)은 최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천시의 과도한 축제 및 행사 예산 투입과 비효율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천시가 민선 8기 들어 시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도자기 축제, 산수유 축제 등을 포함해 연간 130개가 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인지도와 참여도는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예산 88억 투입에도 실질적 효과 미미, 시민들 외면하는 축제"

 

서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2025년 본예산 기준 축제 운영비 약 38억 원과 민간행사사업보조비 약 50억 원을 합쳐 약 8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는 인근 여주시(약 30억 원), 광주시(약 48억 원)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축제의 질적 향상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축제가 매년 같은 형식으로 반복되어 차별화된 콘텐츠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관광객 유입 정체와 지역 브랜드 가치의 제자리걸음만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 없는 축제 현장, 형식적인 평가 개선 시급"

 

더 큰 문제로 서 의원은 "시민을 위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민이나 관광객보다 관계자와 공무원의 수가 더 많은 경우가 빈번하다"며 행사 현장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는 행정력 낭비와 예산 비효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며, 공무원들이 본연의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행사 지원에 동원되면서 행정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축제 후 이뤄지는 평가 역시 형식적인 '성과 부풀리기'와 '긍정적 포장'에 그치고 있어 문제점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러한 방식이 반복된다면 이천 시민의 소중한 세금만 낭비될 뿐이라며, "실적을 위한 평가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솔직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축제 남발보다 기존 축제 효과 분석이 먼저"

 

서 의원은 이미 운영 중인 행사들의 효과 분석과 검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축제가 계속 만들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과연 이 많은 행사들이 우리 이천시에 진정한 '득'이 되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고 행정 실적만 쌓는 축제가 이천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냉정하게 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이천시 재정이 어려워질 것을 전망하며, 서 의원은 무분별한 축제 남발과 과도한 예산 투입이 계속된다면 그 부담은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수십억 원의 예산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이천 브랜드 가치를 높였는지, 아니면 그저 행정 실적에 그쳤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는 발언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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