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소각장 주민 민원 전달 여부 놓고 의원·집행부 공방
스포츠센터 적자·이용요금 형평성, 생활자원회수센터 안전사고·인력 부족 지적
이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진재훈)의 안건 심사 과정에서 공공시설 운영 실태와 주민 민원 처리, 근로자 안전관리 문제를 둘러싸고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광역소각장 주민협의체 관련 안건에서는 주민 민원이 시장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놓고 의원과 집행부 사이에 공방이 벌어졌다.
생활자원회수센터 민간위탁 심사에서도 안전사고와 인력 부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광역소각장 주민 민원, 시장 보고 여부 놓고 공방
가장 논쟁이 집중된 사안은 광역소각장 주민협의체 관련 민원 전달 문제였다.
한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시장에게 전달하도록 요청했지만 실제로는 전달되지 않았다며 집행부를 추궁했다.
해당 의원은 “자료를 시장한테 전달하라고 분명히 줬는데도 불구하고 전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시장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다.
집행부 관계자는 의회를 통해 정식 공문을 접수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지만, 의원은 민원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확한 전달 경위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민원이 행정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최종 결정권자에게 보고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부각됐다. 다만 실제 전달 여부와 지연 경위는 관련 기록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스포츠센터 적자·이용요금 형평성 지적
이천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적자와 이용요금의 형평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시설별 수입과 지출을 구분해 적자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운영비를 공동 부담하는 5개 시군 주민과 다른 지역 이용자에게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집행부는 현재 이용요금에 차등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의원은 재정 부담에 따른 요금 차등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스포츠센터 운행 차량에서 심한 매연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차량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강조됐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안전사고·인력 부족 집중 질의
생활자원회수센터 민간위탁 안건에서는 근로자 안전사고와 인력 운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한 의원은 시설 운영 중 발생한 안전사고의 경위와 사후 조치를 확인하며 “사업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인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로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다른 의원은 운영 성과평가에서 인력 운영의 적정성과 관련한 감점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업무 강도와 근로자 이직에 따른 인력 공백 대책을 질의했다.
집행부는 적정 운영인력을 25명으로 판단했지만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선별 설비와 추가 인력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인원 충원뿐 아니라 이직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최소화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공공시설 위탁 이후 관리·감독 강화 필요
이번 산업건설위원회 심사는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성뿐 아니라 주민 민원 처리와 근로자 안전에 대한 행정의 책임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특히 광역소각장 주민 민원 전달 논란과 생활자원회수센터 안전사고·인력 부족 문제는 행정의 관리·감독 체계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간위탁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책임은 계속되는 만큼, 이번 심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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