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년간 마을소식지와 여주시 '어르신 먹거리 돌봄' 정책의 결실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 점동면 덕평1리 덕실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촌지역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다.
덕평1리는 이번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적인 마을 발전 사례를 높이 평가받으며 전국 농촌마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덕평1리의 가장 큰 강점은 주민들이 오랜 시간 스스로 만들어 온 공동체의 힘이다. 덕평1리는 무려 29년 동안 마을 소식지를 발행하며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단순한 마을 소식지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동체의 기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덕평1리는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2%에 달하는 초고령 농촌마을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마을 공유부엌인 ‘덕실가든’을 조성해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의 안부까지 살피는 ‘서로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초고령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서로의 일상을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시대에 새로운 농촌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덕평1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덕실방앗간 등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을 통해 마을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주민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등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의 사업 성과가 아니라 주민들이 오랜 세월 한마음으로 쌓아온 공동체 활동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덕평1리는 앞서 경기도 예선을 통과한 뒤 전국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변화를 중심으로 29년간 이어온 마을 소식지, 먹거리 돌봄, 주민 자치와 공동체 활동 등을 소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운 덕평1리 이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오랜 시간 마을을 지켜오고 서로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덕평1리의 사례가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마을에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덕실마을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덕평1리의 대통령상 수상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정의 현장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덕평1리의 우수 사례가 여주시를 넘어 전국 농촌마을의 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덕평1리는 「주민이 주인인 농촌」, 「서로 돌보는 농촌」, 「함께 성장하는 농촌」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게 됐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주민들의 꾸준한 기록과 나눔, 그리고 서로를 향한 돌봄이 전국 최고의 농촌마을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29년의 기록, 주민의 손으로 만든 공동체, 그리고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 덕평1리 덕실마을이 대한민국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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