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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미끼 피싱사이트 ‘불꽃티켓’, 피해주의보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5.12.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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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만원 송금하고도 못 받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치솟으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악용한 ‘암표 미끼 피싱 사이트’ 사기가 재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SBS 모닝와이드(8733회)가 관련 사건을 보도했음에도, 동일 수법의 사이트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방송 이후에도 사이트가 폐쇄되지 않았고, 동일한 방식의 사기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불꽃티켓(Fire Ticket)*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주소는 10jungticket.com이다. 외형은 일반 티켓 예매 사이트와 유사하지만 사업자 정보, 대표자, 환불 규정 등 전자상거래법상 필수 고지사항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다. 대신 “정말 빠르다” “압도적 티켓팅” 등 홍보 문구만 표기되어 있다.


피해자 A씨(30대)는 번개장터에서 야구 티켓 판매 글을 보고 연락했다. 판매자는 거래 안전을 이유로 A씨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한 뒤 불꽃티켓 링크를 전달했다. 

 

A씨는 사이트 결제 페이지가 정식 예매사처럼 구성돼 있어 의심 없이 송금했다. 그러나 곧 “계좌주와 입금자명이 다르다”, “오류로 인해 인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동일 금액의 재입금을 반복적으로 요구받았다. 

 

A씨는 “총 5회에 걸쳐 400만원 이상을 송금했지만 환불은커녕 계속 추가 송금을 요구했다”며 “방송 이후 사라졌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계속 같은 번호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좌 명의 오류 등을 이유로 재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은 조직적 피싱 범죄의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사이트가 유지되는 한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며 “사업자 정보 없이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100% 고위험”이라며 “수사기관은 사이트 차단과 계좌 추적 등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나, 사기 조직은 계좌 명의를 지속적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피해자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더 이상 피해가 늘지 않도록 알려달라”며 제보 의도를 밝혔다.

[출처 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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