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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주장 동의할 수 없다”…김병옥 여주시노인회장, 이준호 전 학장 주장 반박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10.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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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 기자회견 현장서 김병옥 회장 입장 밝혀

“학사일정 사전 전달…운영비는 지회에서 집행하는 구조”

노인일자리 배정 논란에 “사업 성격에 따른 참여자 구성” 해명

대통령기 파크골프 “여주시 자체 예선전 실시한 사실 없다”

양측 주장 엇갈려…관련 규정·회계자료·선정자료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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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여주시 대한노인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의 기자회견을 찾아 답변하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법진스님) 전 노인대학장이 제기한 노인대학 운영과 노인일자리, 직원 채용,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선수 선정 등에 대한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여주시청 로비에서 열린 이 전 학장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주요 쟁점별로 답변했다.

 

앞서 이 전 학장은 자신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노인대학장을 맡았지만 학사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제한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운영비와 직원 채용, 노인일자리 배정,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선수 선정 등 8개 항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회장은 “기자들이 언제든 사무실에 와서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해 달라”며 이 전 학장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견학 일정 사전에 전달했다”

노인대학 현장학습 일정부터 양측의 설명이 엇갈렸다.

 

이 전 학장은 견학 일정이 자신과 충분한 협의 없이 결정됐고 자신의 대학 강의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회장은 “현장학습은 버스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20일에서 한 달 전에 계획한다”며 “사무국장이 이 전 학장에게 일정을 전달했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장학습 일정이 실제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고 전달됐는지는 당시 일정 통보 및 관련 자료 등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운영비 논란…“지회 사무국에서 운영”

운영비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달랐다.

 

이 전 학장은 대학장이면서도 운영비 집행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회장은 “노인대학은 별도 단체가 아니라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의 부설 노인대학”이라며 “노인대학장이 별도로 예산을 가지고 결재하는 구조가 아니며 지회 사무국에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회계보고와 감사를 받고 있으며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감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 편성과 집행 권한이 실제 관련 규정에 따라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는 관련 규정과 회계자료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인일자리 배정 놓고도 설명 엇갈려

노인일자리 배정 문제도 쟁점이 됐다.

 

이 전 학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으로부터 과거 선거권자들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배정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해당 일자리가 일반적인 노인일자리와는 성격이 다른 맞춤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사업 참여자에 대한 지도와 홍보, 안전교육 등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분회장이나 지회 임원 등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김 회장 측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 전 학장이 주장한 것과 같은 선거 목적의 일자리 배정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부분 역시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당시 사업계획서와 참여자 자격기준, 선정절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기 파크골프 “자체 예선전 없었다”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참가선수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양측 주장이 엇갈렸다.

 

이 전 학장은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참가선수 선정 과정이 명확해야 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회장은 “여주시에서 별도의 예선전을 실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여주에서 대회가 개최되면서 개최지에 참가인원이 추가 배정됐고, 읍·면·동 분회장들에게 참가자를 추천받은 뒤 지회장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회원 일부를 포함해 선수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취재진에게 필요하다면 관련 당사자 및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따라서 실제 참가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여부는 대회 규정과 당시 추천·선정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

 

김병옥 “관련 자료 확인해 달라”

김 회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사무실에 와서 하나하나 확인해 달라”며 관련 자료를 공개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에게 잘못이 확인될 경우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언론에도 양측의 주장을 정확하게 확인해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논란은 전직 노인대학장과 현직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장의 설명이 주요 쟁점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어느 한쪽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노인대학 운영규정과 회계자료, 노인일자리 사업계획 및 참여자 선정기준,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참가자 선정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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