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도로·교통 개선 분야 등 28건 건의사항과 주요 사업 질문 답하며 3시간 10분 동안 소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오후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34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44명과 ‘입주대표의회의 소통콘서트’를 열고 단지별 문제나 불편을 개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개 구(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11월 12일 수지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19일 기흥구 간담회는 3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이 시장은 용인 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3개 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와 별도로 2024년에 입주가 끝난 신축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이날 '기흥구 소통콘서트'를 앞두고 입주자 대표들로부터 총 28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
분야별로 보면 ▲공동주택(10건) ▲도시·건설 분야(8건) ▲도로·교통 개선(6건) ▲안전·보건·환경(4건) 등이다.
이 가운데 6건은 조치를 마쳤고, 4건은 처리 중이며 11건은 검토 과정에 있다.
관련 법령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이 7건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민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아파트마다 사정이 다르고 고충도 제각각이다.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밍구성더센트럴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부터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초입부에 레미콘 회사가 있는데 포트홀이 많이 생긴다”며 ”차량 파손이나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위험한 상태다.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포트홀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니 기흥구청으로 하여금 즉각 현장을 확인해서 개선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하마비마을동일하이빌2차 입주자 대표는 “옛 경찰대 부지에 2030년까지 5400세대가 들어서는데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현재 도로가 굉장히 좁은데 도로 확장 등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구성지구 연결도로 신설, 옛 경찰대 사거리 진출입 개선, 마북로~구성사거리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과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정부 승인을 받았는데, 동백IC가 신설되면 구성 지역 교통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도 그 근처에 살았던 만큼 교통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옛 경찰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속 협의해서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현마을 현대홈타운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인근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을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다만 인근 생태공원이 갈수기 때 악취가 나는 데 이 부분을 해결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생태공원이지만, 택지 개발할 때는 재난과 관련한 저류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갈수기 악취 문제는 관련 부서와 실무적으로 논의해서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탑실마을 대주피오레1단지 입주자 대표는 “코스트코 인근 도로가 3차선이라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며 “차선을 확장하거나 교통 신호 등을 개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단기적인 계획과 중장기적안을 마련했다”며 “우선 교통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차로 확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코스트코 인근 교통 사정은 잘 알고 있다. 차가 너무 막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말이 실망감을 줄 수 있으니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보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시민 불편 문제를 접할 때 그 동네에 사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책을 모색해 보라고 늘 주문한다”며 “시민 요청에 대해 시 관계자들이 답변할 때 시민의 고충을 잘 헤아려서 무엇인가 도움을 주려고 많은 궁리를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이 보다 성의이 있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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