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수원 청년정책 발전방향’ 정책 연구 학술용역 최종 보고
19~34세 수원 청년 622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19명 대상 FGI
응답자 87%,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 심각하다”
응답자의 69.4%, “수원시 청년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답해
[양해용 기자]=수원 청년 10명 중 9명은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청년정책 발전 방향 정책연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을 담당한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FGI(집단심층면접) 등을 바탕으로 청년정책 발전 방향을 연구했다.
설문조사는 2021년 12월 수원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6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남성 248명·여성 374명, 기혼 195명·미혼 427명이었다.
‘청년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매우 심각’이 45.5%, ‘약간 심각’이 41.5%였다. 또 청년의 86%가 “청년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매우 필요 47.9%, 약간 필요 38.1%).
응답자의 69.4%는 “수원시 청년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수원시의 일자리 분야 청년 정책 중에는 ‘수원형 중소기업 재직 청년 근로장려금 지원사업’의 선호도가 66.6%로 가장 높았다(매우 필요 25.4%, 약간 필요 41.2%).
교육 분야 정책·사업은 ‘청년·기업·대학 간 연계 취업멘토링 사업’ 선호도가 62.7%로 가장 높았고, 복지·문화 분야는 ‘자산형성 지원(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선호도가 71%로 가장 높았다. 주거 분야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청년 월세 지원 사업’(61.2%)이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교육 ▲일자리 ▲주거 ▲복지·생활 등 4개 분야에서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조사했다.
교육 분야는 ‘구직자 직업능력 개발 훈련프로그램 지원’이 54.8%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학자금 지원’(16.6%), ‘청년 맞춤형 시민교양 강좌 제공’(12.2%), ‘직업계고 졸업생, 고졸 청년 특화 직업교육훈련’(11.4%)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분야는 ‘고용환경 개선’(31.5%), ‘기업 취업연계 프로그램 제공’(30.5%), ‘취업 준비 비용 지원’(23.6%) 순이었고, 주거 분야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일반주택 공급’(39.7%)·‘주택 비용 지원’(37.3%) 응답 비율이 비슷했다.
복지·생활 분야는 ‘금융자산 형성지원’이 33.6%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 지원’ 32.8%, ‘출산·육아 지원’ 16.1%였다. 35~39세 청년은 ‘출산·육아 지원’(3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FGI(집단심층면접)에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19명과 비거주 청년 7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거주 19~24세·25~29세·30~34세·35~39세 등 4개 그룹(그룹별 4~5명)과 수원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청년 그룹(비거주자) 등 5개 그룹을 대상으로 FGI를 진행했다.
19~24세 그룹은 청년 주거정책(주거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25~29세 그룹은 “코로나 블루(우울감)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30~34세 그룹은 ‘육아·보육지원 확대’·‘전세대출 이자 지원’ 등을 제안했고, 35~39세 그룹은 “지속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 인구 비율은 24.09%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경기도 전체 청년 인구 비율은 20.84%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로 ▲청년특구 활성화 ▲취약 청년정책 개발 ▲청년주도정책 할당제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6년부터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도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학술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청년정책을 되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정책 추진 부서, 청년 참여 기구 등에 연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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