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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사팀장, 송년회에서 여직원 ‘성희롱’ 의혹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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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인드 글 확산… “욕설 뒤 재호출돼 성희롱 발언 들어”

반복된 문제에도 처분 가벼워 지적…게시글 삭제 두고 ‘은폐 의혹’도 제기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이 같은 팀 여직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욕설이 있었다는 의혹이 ‘블라인드(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팀장은 이전에도 ‘직장 질서 문란’을 일으켜 본사로부터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옥이 된 송년회

작년 말, 현대모비스 인사팀의 송년회가 있었다. 인사팀 구성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당시, 술자리에서 팀장 A씨가 하급직원 B씨에게 “ㅆㅂX”, “썩을X” 이라고 했고, 욕설을 들은 B씨는 귀가한다. 하지만 팀장은 B씨를 다시 호출했고, B씨는 불려나간 자리에서 “걸X” 라는 성희롱 발언을 들어야했다.


인사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팀장은 이전에도 비슷한 사유로 징계를 받아 ‘지방 발령’ 조치됐다. 이번 성희롱 및 욕설 사건으로 내려진 징계는 ‘강남 지사 발령’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인사팀장 A씨가 유부녀 직원에게 사적 술자리에 나오라고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더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해당 주장이 사실일 경우 앞선 인사 조치들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 어플 상에서 해당 인사팀장의 부적절한 언행, 경징계에 대한 비판 등의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삭제되는 현상도 있었다. 

 

이를 두고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블라인드와 현대모비스 간의 커넥션이 있거나, 사측의 조직적 은폐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주장까지도 제기된다. 다만 블라인드 정책 상 신고가 여러 번 누적되거나, 기업에서 삭제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 후 삭제하는 경우도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블라인드와 커넥션? 조직적 은폐?

과거 현대모비스에서는 ‘고위 임원의 성희롱 사건’과 ‘성스폰 상무 논란’이 있었고 이 역시 은폐 정황이 드러났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대기업의 인사 시스템을 두고 사회적 불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혹 관련, 현대모비스에서는 “알려진 것과 달리 해당 인사팀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한 번이었고 내규대로 인사위가 열려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 며 “그 외에 별도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출처/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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