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자리 프리미엄 분양…“추가 3개 호실도 함께 매입해야” 끼워 팔기 정황
대형병원 입점 강조했는데…준공 2년 지나도 병원은 커녕 넘쳐나는 공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축 오피스텔 ‘한양더챔버’를 둘러싸고 허위 홍보와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며 수분양자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1987년생 약사 A씨가 포함돼 있어, 이른바 MZ세대 전문직을 겨냥한 분양 사기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
젊은 전문직의 좌절…개업 꿈, 허위홍보에 빚더미로 전락
A씨는 2021년 한양건설이 시공 및 시행한 ‘한양더챔버 오피스텔’ 내 근린생활시설 4개 호실과 오피스텔 301호 등 총 5개 호실을 분양받았다. 당시 시행사 측은 “메디컬특구 지정으로 다수의 병원이 입점 예정이며, 약국은 독점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세웠다.
그러나 준공 이후 실제로는 물리치료 전문 병원 한 곳만 입점했을 뿐이며, 약국 독점권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특히 해당 호실은 ‘약국 지정 자리’라는 이유로 프리미엄 분양가가 책정됐고, 시행사 측 분양대행사는 “약국 자리를 매입하려면 추가로 3개 호실을 함께 분양받아야 한다”며 끼워 팔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행사 측은 “잔금 납부 시 90% 이상 대출이 가능하다”며 계약금만 마련하면 된다고 재촉했고, 해당 물건을 추천한 시행사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부족한 계약금을 직접 빌려주면서까지 계약을 강행하도록 부추겼다는 정황도 나타났다.
시행 및 시공한 한양건설 부실 시공 의혹도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계약금으로 총 4억 9500만원을 납부했으며, 전체 분양가액은 약 50억 원에 달한다. 그는 “당시 분양대행사 직원은 분양이 거의 완판됐다며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시행사 측은 중도금대출에 대한 이자비용도 대납해준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준공한지 2년이 다 되지만 아직도 공실이 넘쳐난다. 좋은 자리에 약국을 개업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불필요한 호실까지 분양받았고, 이자와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분양 사기 의혹과 함께 부실시공 문제도 불거졌다. 수분양자들은 철근 노출, 누수·침수, 곰팡이 등 각종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건설사가 입주를 강행하려 하자 반발하고 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잔금 납부를 거부하고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다.
한양건설의 분양사기 및 부실시공 논란은 같은 시기 준공된 하남 감일동 ‘더챔버’ 프로젝트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해 신뢰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은 현장 점검과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분양업계와 행정 당국도 이번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한양건설 “소송 통해 밝혀질 것”
한양건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소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건설 관계자는 “현재 정형외과가 정상적으로 입점을 완료한 상태고, 잔여 호실 또한 병원과의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한양건설은 분양대행사에 ‘끼워팔기’ 방식의 분양을 교육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는 한양건설과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며, 법원 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제보팀장]
ⓒ 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영상]“여주시가 썩었다” 법진스님, 시청 앞 2시간 시위…김병옥 노인회장에 8가지 문제 제기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노인대학장을 지낸 법진스님, 이준호 전 학장이 김병옥 지회장의 노인회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학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노인대학장으로 재임했던 당시 학사운영을 비롯해 운영비와 직원 채용, 노인일자리 배정,... -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이천·부발·신둔역 중심 ‘역세권 르네상스’ 추진…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 구상 경마공원 유치·문화관광재단 확대 추진…대규모 개발사업의 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관건 사진/YTN 캡처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
여주시, '도를 아십니까' 대순진리회 활동도 시청 채널로 홍보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주요 개신교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기탁 사실을 시장 명의의 감사 멘트를 담아 보도자료로 배포해 지역 교계의 우려를 산 가운데(본지 2026년 9월 22일 보도), 불교계와 기독교계 등 정통 교단들로부터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대순진리회'의 활동... -
[영상]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의혹 해명보다 법진스님 비난에 무게…핵심 쟁점 여전
노인일자리·직원 채용·파크골프 선수 선발 의혹…객관적 자료 공개 필요 100만 원 수령 인정했지만 사용처 설명 엇갈려…법진스님 1인 시위 지속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법진스님)의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반박 과정에서 상...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여주 시내에 세워진 2026 오곡나루축제 홍보탑 /사진=박성조 기자 경기 여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이 올해 협찬 단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 운영 관계자는 "축제와 종교단체는 아무 관계 없다"고 선... -
[영상] 법진스님, 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1인 시위 돌입
여주시사암연합회 법진스님이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법진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노인대학 운영 과정의 대학장 권한 배제와 운영비 관리, 노인일자리 배정 및 파크골프대회 선수 선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특히 노인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정치/행정
more +스포츠종합
more +-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육대회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 획득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제주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 -
용인특례시, 제107회 전국체전서 메달 10개 획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
하남시, 7년 규제 벽 넘고 첫 공공 파크골프장 개장… 72홀까지 확충
선동둔치 36홀·교산 18홀 추가 추진… 연말까지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 -
용인특례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 탄력
수지구 상현동 1222에 수영장,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등 건립…2030년 착공 목표 이상일 시장, “광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