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MZ 약사, 개업 꿈 무너뜨린 50억원대 오피스텔 분양 사기 의혹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5.12.12 10:0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약국 자리 프리미엄 분양…“추가 3개 호실도 함께 매입해야” 끼워 팔기 정황

대형병원 입점 강조했는데…준공 2년 지나도 병원은 커녕 넘쳐나는 공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축 오피스텔 ‘한양더챔버’를 둘러싸고 허위 홍보와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며 수분양자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1987년생 약사 A씨가 포함돼 있어, 이른바 MZ세대 전문직을 겨냥한 분양 사기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

젊은 전문직의 좌절…개업 꿈, 허위홍보에 빚더미로 전락
A씨는 2021년 한양건설이 시공 및 시행한 ‘한양더챔버 오피스텔’ 내 근린생활시설 4개 호실과 오피스텔 301호 등 총 5개 호실을 분양받았다. 당시 시행사 측은 “메디컬특구 지정으로 다수의 병원이 입점 예정이며, 약국은 독점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세웠다.

그러나 준공 이후 실제로는 물리치료 전문 병원 한 곳만 입점했을 뿐이며, 약국 독점권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특히 해당 호실은 ‘약국 지정 자리’라는 이유로 프리미엄 분양가가 책정됐고, 시행사 측 분양대행사는 “약국 자리를 매입하려면 추가로 3개 호실을 함께 분양받아야 한다”며 끼워 팔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행사 측은 “잔금 납부 시 90% 이상 대출이 가능하다”며 계약금만 마련하면 된다고 재촉했고, 해당 물건을 추천한 시행사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부족한 계약금을 직접 빌려주면서까지 계약을 강행하도록 부추겼다는 정황도 나타났다.

시행 및 시공한 한양건설 부실 시공 의혹도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계약금으로 총 4억 9500만원을 납부했으며, 전체 분양가액은 약 50억 원에 달한다. 그는 “당시 분양대행사 직원은 분양이 거의 완판됐다며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시행사 측은 중도금대출에 대한 이자비용도 대납해준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준공한지 2년이 다 되지만 아직도 공실이 넘쳐난다. 좋은 자리에 약국을 개업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불필요한 호실까지 분양받았고, 이자와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분양 사기 의혹과 함께 부실시공 문제도 불거졌다. 수분양자들은 철근 노출, 누수·침수, 곰팡이 등 각종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건설사가 입주를 강행하려 하자 반발하고 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잔금 납부를 거부하고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다.

한양건설의 분양사기 및 부실시공 논란은 같은 시기 준공된 하남 감일동 ‘더챔버’ 프로젝트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해 신뢰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은 현장 점검과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분양업계와 행정 당국도 이번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한양건설 “소송 통해 밝혀질 것” 
한양건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소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건설 관계자는 “현재 정형외과가 정상적으로 입점을 완료한 상태고, 잔여 호실 또한 병원과의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한양건설은 분양대행사에 ‘끼워팔기’ 방식의 분양을 교육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는 한양건설과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며, 법원 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제보팀장]  
ⓒ 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천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놀이터에서 노후까지’... 양평군, 주민 평생 복지 시대 연다
  • 경기도, 재정 위기 속 ‘도민 삶과 안전’ 최우선…2027년 본예산 편성 총력
  • 제4회 여주불교사암연합회 효사랑 음악회 성료…“어르신 공경과 지역 화합의 장”
  • “이천시 예산 3조 원 시대 대비해야”…지인구 조합장, 농촌 발전 7대 정책 제안
  • 김보라 안성시장 “용인 반도체 방류수 직방류 전제 안 해”…상생협약 전면 재협상 추진
  • 여주 문장리 '길막' 사태 이장
  •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전진선 양평군수 부부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 김재국 이천시의회 부의장 “안흥동 주차난 심각…학교부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해야”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MZ 약사, 개업 꿈 무너뜨린 50억원대 오피스텔 분양 사기 의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