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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주식담보 확대·고금리 차입에 김상재 회장 지배력 흔들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5.12.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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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하락 및 만기 불이행 시 반대매매 리스크 확대

최대주주 잼앤컴퍼니 5년 연속 완전 자본잠식 상태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의 최대주주인 젬앤컴퍼니가 잇따른 주식담보 확대와 고금리 차입으로 경영권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김상재 젬백스 전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젬앤컴퍼니는 외부감사인조차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 상황에서 고금리 자금을 조달하며 지배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주주 주식담보계약 15건…492억원 차입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젬앤컴퍼니는 현재 젬백스 지분 12.30%(5,213,616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젬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93%에 해당하는 4,864,986주가 제2금융권과 사채권자와의 담보·질권 설정 계약에 묶여 있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될 경우 지분율은 0.82%(348,630주)로 급감해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젬백스는 주식담보 계약으로 총 492억원을 차입한 상태다. 누적 담보제공 계약건수는 15개에 달한다.

 

공시된 계약 내역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개인 투자자를 통한 차입금의 이자율은 8~13%대에 달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의 계약은 12% 금리에 담보 유지비율 200% 조건이 붙었고, 일부 개인 차입은 13%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고금리 대출은 젬앤컴퍼니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젬백스 최대주주인 김상재 전 회장 명의로도 다수의 주식담보 및 차입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메이트코리아 및 리드코프와의 계약을 통해 총 409,800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약 29억 7,570만 원을 차입했으며, 해당 자금은 젬앤컴퍼니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이는 젬앤컴퍼니 자체 신용으로는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김 전 회장 개인 신용을 활용한 구조로 해석된다. 

 

감사인 “계속기업 존속 능력 중대한 의문” 지적

실제로 젬앤컴퍼니는 지난 5년 동안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총자산은 127억 원에 불과한 반면, 총부채는 879억원에 달해 자본총계 –752억원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젬앤컴퍼니 외부감사인조차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제기했다. 

 

금융권에서는 젬앤컴퍼니는 현재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분의 절반 이상이 담보에 묶여 있고 고금리 차입 구조가 지속되면서 경영권 상실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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