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③따뜻한 돌봄특례시
[양해용 기자]=‘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선포한 민선8기 수원특례시의 세 번째 목표는 ‘따뜻한 돌봄특례시’다.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목표를 향해 가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집약됐다. 이를 위해 수원특례시는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수원 ▲청소년을 위한 교육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세 가지를 전략으로 33개 과제를 촘촘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발전시킨 희망사업 18개가 포함돼 시민들이 바라는 수원시정을 그려낸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돌봄도시
수원특례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로 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발생했던 발달장애인 가족과 위기가정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따뜻한 돌봄특례시의 주요 전략이다.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을 도입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현재의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민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노인, 아동, 미혼부모, 조손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전달체계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관도 늘린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가 돌봄서비스의 통합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으로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돌봄으로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아동 돌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에도 장애아동 전담 돌봄교사 배치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수원시 전체 인구의 5%가 넘는 외국인 주민들이 활발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확대한다. 공청회나 토론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다양성을 넓힐 예정이다. 보훈명예수당의 단계별 인상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인을 배려하는 정책들도 추진한다.
저층 주거지 등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가칭)더 좋은 주택 지원사업’과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녹색건축물 조성사업’ 등 집수리 지원을 확대해 주거환경 개선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주거와 복지의 개념을 통합하는 서비스도 강화하면서 지역 내 주거실태조사를 격년으로 추진해 수원형 주거복지정책의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복지서비스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유형별 맞춤형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만들고, 성평등 관점을 확산하는 전담기구의 신설을 계획 중이다. 사회복지 종사자와 어린이집 보조교사 등을 지원해 처우개선은 물론 업무공백 최소화와 서비스 질 향상까지 도모한다.
시민의 제안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희망사업으로 동물복지 강화 정책도 추진한다. 동물보호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개물림 사고에 대한 시민안전보험 보장 및 반려동물 전담조직 신설 등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교육도시
수원특례시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발전시켜 나간다.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소년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고민을 돕기 위해 기존 사업 외에 컨설팅 전문가를 투입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간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일탈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학생들의 부적응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행정기관이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특례시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과 Non-GMO 가공식품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소년 전용 음악 창작 공간도 조성한다. 청소년 문화센터 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음악과 미디어활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서다.
권선지구 내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과 영통1동 청소년문화의 집 조성 등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다목적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청소년 활동 공간도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시민주도의 학습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등 우수한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문화, 건강한 스포츠도시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며 일상이 행복한 문화도시와 건강한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일상에 문화가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구상은 ‘날마다 축제, 어디나 공연장,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로 구체화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전문 예술인과 체육인으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한 인력과 공간 풀(pool)을 조사·보강해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문화기반시설의 조성과 공동체가 직접 도시문제를 문화로 해결하는 문화도시 사업까지 시민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다.
스포츠 분야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인재의 양성을 두 축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통합형 체육환경을 구축해 모두가 건강한 촘촘한 스포츠복지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직장 스포츠클럽에 지도자를 파견해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고,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바우처 이용권을 매년 100명씩 늘려 스포츠 복지도 확대한다.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 선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학생대회 신설과 학교 스포츠클럽 창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와 스포츠를 누리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문화·체육이 활발한 도시로 발전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수원시 전역에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22개소가 늘어나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생활체육 스포츠 대회를 활성화하고, e-스포츠 분야 구단의 연고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e스포츠 활성화를 추진한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광교 일대에 대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MICE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수원을 대표하는 박람회 육성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 노력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관광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어 하는 시민이 없도록 먼저 찾아가는 통합돌봄을 추진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생활 반경 안에서 문화와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넓은 의미의 돌봄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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