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함안군의회 홈페이지)
[국민수 기자]=참여와연대를위한함안시민모임(대표:조현기)는 어제 성명서를 내고, 함안군의회 윤광수 부의장은 '군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함안시민모임은 성명서에서 윤광수 함안군 의회 부의장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취소처분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군민들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살펴보면 윤 부의장은 10월 23일 오후 가야시장 인근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직접 차를 몰고 함주교를 통과해 함안중학교 앞을 지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단속되었는데, 윤 부의장이 운전하는 차가 이리저리 흔들리다 인도경계석과 충돌한 것을 본 주민이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안이한 생각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는 것이 현장목격자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성명서에서 "이제 음주운전은 살인예비행위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갖는 범죄 행위다. 더구나 공직자로서는 더욱 경계해야 행위다. 그럼에도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군의원이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다. 또 윤 부의장이 음주운전을 한 구간에는 어린이보호구역(가야초등·함안중)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군민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린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