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로 확인된 입지와 활용 가능성…도심 속 대규모 열린 공간 조성 촉구
“땅값 오르고 난개발 진행되면 기회 되돌릴 수 없어”…부지 매입·타당성 검토 조속 착수 요구
복하천 수변공원·체육시설 연계한 문화·관광·여가 거점 구상…도시 확장 대비 공공부지 확보 의미도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원이 이천 도심과 인접한 진리뜰 일대 약 6만 평을 매입해 대규모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히 공원 하나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도심 속 대규모 공공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축제와 전국 단위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특히 이번 구상은 최근 진리뜰 복하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를 계기로 해당 지역의 접근성과 대규모 행사장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김 의원은 이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리뜰 부지 매입과 시민대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성수석 시장과 집행부에 촉구했다.
쌀문화축제가 보여준 진리뜰의 가능성
김 의원은 최근 개최된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진리뜰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축제 기간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은 점을 언급하며, 진리뜰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적 여건과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리뜰은 이천 시가지와 가까우면서 시도 1호선과 국도 4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약 6만 평 규모의 넓은 평야에 중리천이 흐르고 주변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 적어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복하천 건너편 둔치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징검다리 등 보행 연결시설을 추가한다면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주차 문제와 접근성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실제 주차장과 보행시설 조성은 하천 관련 인허가와 안전성, 홍수 시 이용 제한 등을 검토해야 한다.
이번 제안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미 대규모 축제가 개최된 공간을 일회성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연중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산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있다.
“중심은 비우고 외곽은 채운다”…개방형 시민대공원 구상
김 의원이 제안한 진리뜰 공원의 핵심은 '비움과 개방'이다.
공원 중심부에는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잔디광장을 조성해 탁 트인 경관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반면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경수 등은 공원 외곽에 배치해 공간의 활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성남 분당 중앙공원과 파주 평화누리공원을 참고할 만한 사례로 들었다.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 휴식을 즐기는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활용하고, 축제 기간에는 대규모 행사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러한 방식은 시설물을 과도하게 설치하기보다 공간 자체의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시민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으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이곳에서 이천쌀문화축제를 비롯해 반려동물 페스티벌, 야외 음악제, 별빛축제, 드론 축제와 경기도 및 전국 단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개최 기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 한정되지 않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복하천 체육·여가시설과 연결…이천의 새로운 복합공간 구상
진리뜰 공원 조성은 기존 복하천 일대 시설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복하천 수변공원과 캠핑장, 파크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등을 연결하면 진리뜰이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체육·여가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할 경우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쌀문화축제 등 기존 행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천시가 향후 공원 조성을 검토한다면 단순한 잔디광장 조성을 넘어 기존 수변·체육시설과 연결하는 보행 동선, 대중교통 접근성, 주차시설, 안전관리 등을 함께 계획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규모 공원을 여러 시설과 연결해 활용하는 방식은 별도의 시설을 중복 조성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도 검토할 수 있다.
“부지 확보는 지금이 중요”…미래 공공용지 선점 필요성 강조
김 의원은 진리뜰 부지 매입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시 재정 여건에 여력이 있을 때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주변 개발이 진행된 이후에는 대규모 공공부지를 확보하는 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땅값이 더 상승하고 난개발이 진행된 후에는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기회를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원 조성사업의 즉각적인 착공보다 장기적인 도시계획 차원에서 필요한 부지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도시가 성장할수록 도심과 인접한 넓은 토지를 공공 목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매입의 필요성을 사전에 검토하자는 것이다.
다만 약 6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려면 상당한 재원이 필요할 수 있어 토지 소유현황과 감정평가액, 도시계획상 용도, 단계별 매입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농지와 하천 인접 지역의 특성, 개발행위 제한 여부, 공원 조성에 따른 유지관리비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공원 넘어 미래 공공시설 부지로…장기 도시계획과 연계 필요
김 의원은 진리뜰을 시민공원으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시 확장에 대비한 핵심 공공시설 부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당장의 공원 수요에 대응하면서 미래 세대가 필요로 할 공공공간을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이천시가 향후 인구구조와 도시개발 방향, 공공시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리뜰의 장기적인 활용 방향을 설정한다면 도시계획상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시민공원으로서의 지속성과 향후 공공시설 활용 가능성 사이에는 계획적 조정이 필요하다.
공원 조성의 목적과 토지 이용계획을 명확히 하고, 장기적인 공공시설 수요와 충돌하지 않도록 단계별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천시, 사업 타당성부터 검토할 필요…재정 부담과 시민 편익 함께 살펴야
김 의원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비와 공원 조성비, 기반시설 확충비, 연간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한 기존 공원 및 체육시설과의 기능 중복 여부, 시민들의 실제 이용 수요, 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공원 조성이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에 어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대규모 공공부지 확보는 한 번 결정하면 장기간 도시의 공간구조와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타당성 검토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 규모, 실현 가능한 추진방식을 판단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천시가 진리뜰 일대의 토지 현황과 법적 제약, 공원 수요, 단계별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우선 조사한다면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의 거대한 앞마당”…미래 100년 도시공간에 대한 제안
김 의원은 진리뜰이 이천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뛰놀고 숨 쉴 수 있는 거대한 앞마당이자 도시의 얼굴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시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진리뜰 부지 매입과 공원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착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제안은 도심 인접 대규모 공간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휴식처이자 축제·문화·체육활동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중장기 구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를 통해 진리뜰의 행사장 활용 가능성이 제시된 만큼, 이를 상설 공공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진리뜰 시민대공원 구상이 이천의 미래 도시공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이천시가 부지 확보 가능성과 재정적 타당성, 시민 편익을 얼마나 면밀하게 검토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하식 의원의 제안을 계기로 진리뜰의 장기적인 활용 방향에 대한 공론화와 정책적 검토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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