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시민 대표 20명 위촉…5대 분야 104개 공약 적정성·이행 여부 점검
AI 혁신클러스터·캠프콜번·K-한강 국가정원·지하철 3·9호선 연장 등 핵심사업 포함
평가단 의견 반영해 10월 8일까지 최종 확정…공약 변경·조정 때도 시민 검증
하남시가 민선 9기 104개 공약사업을 시민 검증대에 올리고 ‘수도권 1등 직주락 도시’를 목표로 한 공약 확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9기 공약이행평가단 발대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대표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지역별 대표성과 균형을 고려해 구성됐으며, 앞으로 민선 9기 공약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과정과 이행 상황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공약 확정 이후 사업 여건 변화 등에 따라 공약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필요가 발생할 경우에도 평가단의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해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복지 28건 등 5대 분야 104개 공약 공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지난 6월부터 각 사업부서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한 민선 9기 5대 분야 104개 공약안이 평가단에 공개됐다.
분야별로는 복지 28건, 경제·문화 26건, 주거·도시 25건, 교통 15건, 교육 10건 등이다.
하남시는 민선 9기 공약의 주요 방향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자족기능 강화, 광역교통망 개선 등에 두고 주요 사업을 배치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교산신도시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K-한강 국가정원 추진, 캠프콜번 도시개발, 지하철 3·9호선 연장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 기반을 보완하고 기업과 일자리, 주거와 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직주락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의견 거쳐 8일까지 공약 최종 확정
하남시는 이날 공약이행평가단이 제시한 의견을 2일까지 각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추가 검토에 들어간다.
부서별 검토와 평가단 의견 반영 등을 거쳐 오는 8일까지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한 뒤 하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약 확정이 끝이 아니라 이행 과정에서도 시민 검증을 이어간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당초 계획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공약이행평가단의 검증을 거치도록 하고, 공약 추진 상황 역시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공약이행평가단이 민선 9기 104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 우선순위, 추진 과정 등을 시민의 시각에서 얼마나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맺은 소중하고 준엄한 약속인 만큼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고 조정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함께 판단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권역을 대표하는 평가단 여러분께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완성되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남시는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선 9기 공약의 확정부터 추진·변경·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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