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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사계절 축제 하나의 브랜드로…‘노원 사계 페스타’ 추진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10.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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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복지 넘어 도시경쟁력으로…대표 축제 통합 브랜드화 착수

철쭉제·커피축제·수제맥주축제·달빛산책 연계…지역상권·관광 활성화 모색
서울아레나·동북선·GTX-C 등 변화 맞춰 ‘찾고 머무는 도시’ 전략

 

(사진3)하남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어르신이 존경받는 도시 만들 것”.jpg
사진/ 하남시청 제공

 

서울 노원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들을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연결해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는 ‘축제 도시’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사계절 내내 문화가 흐르는 도시 노원’을 목표로 가칭 ‘노원 사계(四季) 페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별적으로 열리던 지역 대표 축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축제를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에 머물지 않고 관광자원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도시 브랜드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노원에서는 불암산 철쭉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노원수제맥주축제, 노원달빛산책 등 계절별 대표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회와 전시·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구는 이들 축제가 지역을 넘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지만,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고 축제 이후에도 관광 효과가 이어지도록 하는 데에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축제 일정 조기 확정…연초부터 통합 홍보

이에 민선 9기 출범 이후 문화도시과와 노원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축제 브랜드화를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우선 연간 축제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홍보에 나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각 축제의 성격과 개최 지역 주변의 상권·관광자원을 분석해 방문객들이 축제만 관람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축제 브랜드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문 연구용역 필요성도 제기됐다.

 

연구용역에는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구축, 통일된 브랜드 전략에 따른 축제별 발전 방안, 축제별 객관적인 평가와 환류 시스템 구축, 지역상권 및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방문객 경험 확대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포함될 전망이다.

 

노원구가 축제 브랜드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기존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도 자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열린 불암산 철쭉제와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에 이어 최근 개최된 노원수제맥주축제까지 지역 명소와 축제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다음 달에는 노원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축제인 ‘노원달빛산책’도 예정돼 있다.

 

노원달빛산책은 하천 공간과 예술작품, 야간 조명을 결합한 축제로 지난해 한 달간 13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 같은 축제의 성과를 개별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른 대표 축제로 확대해 ‘노원의 사계절’을 하나의 문화·관광 브랜드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광역교통망 확충도 축제 브랜드화 기회

노원을 둘러싼 문화·관광 환경 변화도 축제 브랜드화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을 비롯해 패노미논 페스티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국내외 방문객을 노원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등 교통망 확충이 향후 현실화되면 노원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문화·관광 콘텐츠와 지역상권을 연결할 수 있는 여건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원구는 앞으로 개별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축제를 지역의 관광명소와 상권, 문화·여가시설까지 연결하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문화는 시민이 누리는 즐거움을 넘어 사람을 끌어들이고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며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노원이 가진 축제와 문화·여가 자원을 하나의 도시 브랜드로 키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며 다시 찾는 도시, 문화의 힘이 도시의 가치로 이어지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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