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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용인 반도체 용수관 통과… 일방적 희생 안 돼”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9.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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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용수 공급사업 관련 국가 차원의 실질적 상생대책 마련 촉구

“50년 중첩규제로 지역발전 제약… 용수관 설치에 상응하는 지원 필요”

반도체 관련 기업·협력사 광주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요구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용인 반도체 통합용수 공급사업 상생 대책 촉구.jpg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 공급사업과 관련해 광주시를 관통하는 대규모 용수관로 설치에 따른 지역 부담을 지적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에 실질적인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5일 곤지암어울림마당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에서 곤지암읍 주요 단체장들과 함께 통합용수 공급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광주시와의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시 관통하는 용수관, 국가 차원의 상생대책 먼저 수립하라’, ‘NO 일방적 공사! YES 실질적 상생 지원!’, ‘50년 규제 묶인 광주, 또다시 일방적 희생 강요하지 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기업 및 협력사 유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공동 구호를 제창했다.

 

협의회는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합용수 공급을 위해 광주시를 관통하는 대규모 용수관로가 설치되는 만큼 공사와 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 부담에 상응하는 지원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가 각종 중첩규제로 장기간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 역시 용수관로가 단순히 지역을 통과하는 방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된 기업 및 협력사를 광주지역에 유치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호연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도 함께 힘을 보태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이 광주시와 충분히 협의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요구를 계기로 통합용수 공급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관계 기관이 광주시의 지역적 부담을 어떻게 반영하고,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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