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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확 바뀐 행사 의전 시행 "행사의 주인공은 군민"

  • 한재갑 기자
  • 입력 2026.09.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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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의전 및 행사 운영 지침」 전면 개정… 실용·군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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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성군청 제공

 

보성군은 14일 군민 중심의 실용적인 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6년 보성군 의전 및 행사 운영 지침’을 전면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각종 행사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과도한 내빈 소개와 장시간 축사, 형식적인 개회식 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참석자의 불편을 줄이고 군민과 행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 기준도 구체화했다.

 

주요 내용은 ▲행사 성격에 따른 기념식 탄력 운영, ▲내빈 소개 간소화, ▲축사·축전 간소화, ▲군수·부군수 등 기관장 참석 기준 명문화 등이다.

 

먼저 체육행사나 주민 참여 행사 등은 행사 성격과 목적에 따라 형식적인 개회식이나 기념식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꼭 필요한 공식 행사도 전체 진행 시간을 줄여 본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빈 소개도 간소화한다. 행사장에 전광판(LED)이 설치된 경우 참석 내빈을 자막으로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전광판이 없는 행사장에서는 사회자가 직접 안내하되,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 등 주요 내빈만 개별 소개하고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은 일괄 소개해 행사 진행 속도를 높인다.

 

축사 인원과 시간도 줄인다. 기존 행사에서 4~7명에 이르던 축사자는 2~3명 이내로 조정하고, 1명당 축사 시간은 1~2분 이내로 제한한다. 축전은 전문 낭독 없이 사회자가 접수 사실만 알리며, 군수·부군수 참석이 어려운 행사에는 관련 부서장이나 읍면장이 축사를 대신해 행사의 내실을 기한다.

 

기관장 참석 기준도 명확히 규정했다. 군정 주요 행사와 대규모 군민 참여 행사 등은 군수가 참석하고, 내부 회의와 소규모 행사, 민간 주관 행사 등은 부군수 또는 소관 부서장이 참석하도록 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군수가 참석하는 행사에는 담당 부서가 총무과에 사전 의전 협조를 요청하도록 절차도 정비했다. 행사별 의전 기준을 통일하고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부서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을 향한 정중한 예우가 의전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관행적인 겉치레를 과감히 걷어냈다”라며, “앞으로 불필요한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군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선진 행사 문화를 보성군이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변경된 의전 지침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각 부서 및 읍면, 유관 기관 등에 운영 지침을 배포하고 행사 실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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