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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성수석 이천시장, 민선 9기 부발읍 주민과의 대화… "과학고 재정부담·규제 돌파구·민생 현안 정면 돌파“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8.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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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발역세권·SK하이닉스 연계 산업 전략부터 과학고 2,000억 예산 재검토

신원리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하자 문제까지 가감 없는 소통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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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석환 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부발읍을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부발읍은 이천시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이자 SK하이닉스를 품고 있는 산업·경제 중심지인 만큼, 과학고 유치 예산 논란부터 규제 극복 대안, 주거 환경 피해 대책까지 굵직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SK하이닉스 품은 이천, 단순 공장형 벗어나 신산업 연구·창업 거점으로"

이날 행사에는 김하식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주민 대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발 역세권 개발과 SK하이닉스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 시장은 "이천은 SK하이닉스와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유수의 기업을 품고 있는 기회의 도시"라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 도약을 위한 중대한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 특별대책지역 지정 등 중첩 규제로 인한 제조업 공장 증설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성 시장은 "중앙정부에 규제 철폐를 지속 요구하는 것과 병행해, 공장형 모델을 넘어 업무동 형태의 '신산업진흥원' 등 창의적 연구·설계 및 미래 창업 생태계를 유치하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 SK하이닉스 등과 긴밀한 공통 협약을 준비해 행정·인허가 난관을 선제적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고 건립 2,000억 원 육박 우려… "시민 혈세 적정성 숙의 필요, 부지 변경 등 현실적 대안 검토“

교육 분야 최대 화두인 이천 과학고 유치와 관련해서는 막대한 재정 투입에 대한 솔직한 진단과 함께 전면적인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성 시장은 "기존 이천시 추계(약 1,320억 원)와 달리 경기도교육청 추계는 1,500억 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물가 상승분(약 150억 원)과 공공건축물 특유의 지중화·설계 변경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비는 약 2,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근 시흥이나 부천의 경우 600억~700억 원 선에서 과학고를 추진 중인데, 이천이 3배에 달하는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만약 700억 원 선으로 학교를 건립할 수 있다면 절감된 1,300억~1,500억 원을 이천 전체 교육 지원 예산(연간 100억 원 규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선 8기에서 행정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으나, 교육청 승인을 전제로 부지 변경 등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는지 교육감 및 시민 여러분과 충분한 숙의를 거쳐 최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원리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환경 피해 등 주민 밀착 민원에 "철저한 검토와 해결" 약속

자유 토론에서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민원도 쏟아졌다.

 

부발읍 치유공원 및 실내체육관은 현재 추진 중인 치유공원 조성의 신속한 집행과 실내치유관 연계 건립 건의에 대해 부서 검토를 거쳐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환경 유해시설 우려 인근 폐기물 및 배출 시설과 관련해 "단순 법적 배출 기준 충족 여부를 떠나 실제 주민 피해와 악취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정 결정 전 주민 공청회와 소통을 반드시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신원리 신축 아파트 하자 및 미준공 피해는 2024년 3월 입주 후 커뮤니티 시설 부실시공과 배수·공용부 하자 등으로 2년 넘게 고통받고 있는 입주민의 호소에 대해, 성 시장은 "신원리 현장 상황과 고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시공사·시행사 재산 조회 및 법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꼼꼼히 점검해 입주민 피해 최소화에 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수석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오롯이 이천의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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