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빈의 밥상, 허위 광고 의혹…취재 시작되자 “오해 소지 인정“

  • 미디어팀
  • 입력 2026.08.14 09:4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여수청년 굴소스 “굴 98% + 천연재료 2%“ 광고... 실제론 “굴농축액 중 98%“

직접 “양심 속이면서 하지 않는다“ 댓글 달았지만, 결국 시인

타사 제품과 로고 보여주며 차별화 강조해, 경쟁사 비방 논란도

 

“여수청년 프리미엄 저당 굴소스”가 원재료 함량 과대 광고, 제조사 허위표시, 경쟁사 비방 논란에 휩싸였다. 단순 질문하는 누리꾼들을 SNS 상에서 차단하기도 했다.

6번째 원재료로 등장한 굴농축액
최근 요리유튜버 ‘로빈의 밥상’은 각종 SNS와 제품판매 페이지를 통해 “설탕+화학조미료 범벅 굴소스 쓰지 말라”며 “여수굴 98% + 천연재료로 갈아타라”고 광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본지가 여수청년 굴소스 원재료명 표기를 확인한 결과, “98%”라는 수치는 제품 전체의 굴 함량이 아니었다. 하위 원료인 “굴농축액”에 포함된 재료다. 정확하겐 “굴농축액{굴(국산) 98%, 정제소금(국산)}”이라고 표기돼 있다.

원재료는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표기하는 게 원칙이다. 이 제품 원재료 중 굴농축액은 6번째로 등장한다. 완제품의 주원료는 굴이 아니라 간장 계열 소스다.

“다이하이드로젠 모녹사이드, 소듐 클로라이드 전혀 안 들어갔다“
앞선 광고글에 한 누리꾼은 “여수청년 굴소스엔 다이하이드로젠 모녹사이드, 소듐 클로라이드 같은 위험한 물질은 혹시 안 들어갔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빈의 밥상은 “전혀 안 들어갔다“며 “공동구매를 진행하지만 양심 속이면서 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질문은 함정이었다. 다이하이드로젠 모녹사이드, 소듐 클로라이드는 각각 물과 소금을 뜻한다. 화학적 명칭을 이용한 언어유희 단어로 알려져있다.

타사 제품 손에 들고 “설탕+화학조미료 범벅”
또, 로빈의 밥상이 “설탕+화학조미료 범벅 굴소스 쓰지 말라”고 작성한 글엔 타사 ‘이금기’의 굴소스를 들고 있는 영상이 첨부됐다. 이 때문에 “경쟁업체를 깎아내리며 광고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런데 식품성분분석 어플 ‘푸드랩’에 따르면 여수청년 굴소스 성분분석 결과, ‘잔탄검’과 ‘효소처리스테비아’가 “주의” 등급 첨가물로 표시됐다. 로빈의 밥상 측은 광고에서 “설탕, 인공향료, L-글루탐산나트륨(MSG) 무첨가”만 강조했을 뿐, 이 첨가물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굴소스엔 잔탄검 넣고, MSG는 “화학조미료”라고 비판
그 동안 로빈의 밥상은 일관되게 ‘MSG’에 대해 “화학조미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잔탄검이 들어간 자사 제품에 대해선 “자연에서 온 것”이라고 홍보하는 것도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MSG와 잔탄검 모두 미생물 발효로 얻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제조 원리가 유사하다. 게다가 MSG는 이미 오래 전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안전성을 공인 받았다.

이런 이중잣대는 이전에도 있었다. 한 누리꾼에 따르면, 로빈의 밥상은 과거 육수 제품을 판매하며 가쓰오부시에 대해 “한식과 안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번 굴소스엔 훈연다랑어추출액, 즉 가쓰오부시류 성분이 들어간다. 상품이 바뀔 때마다 비판 대상 성분이 바뀐다는 게 소비자들 지적이다.

위탁 제조 숨기려했나 의구심
이 제품 판매 페이지엔 제조사가 “여수청년 자체 제조사”로 적혀 있다. 그러나 본지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한 결과 실제 제조사는 (주)사랑과정성이었다. 위탁 제조라는 것을 일부러 숨기려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로빈의 밥상 인스타엔 유명 요리사나 소비자 계정에서 남긴 것으로 보이는 ‘리얼 리뷰’도 여럿 올라와 있었다. 다만 리얼 리뷰를 남겼다는 계정들을 검색해도,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고 확인됐다.

본지가 파악한 바 해당 제품의 광고와 공동구매는 ‘로빈의 밥상’에서 진행했고, 판매처는 (주)굳드림(여수청년)이다.

로빈의 밥상 측 “오해 소지 인정, 정정 조치 완료”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로빈스테이블은 “여수굴 98%는 굴농축액 내 조성이며, 완제품 대비 굴농축액 함량은 26.2%”라고 해명했다. “함량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오해 소지를 만든 점을 인정한다”며 관련 게시물을 삭제·수정한 점도 언급했다.


경쟁사 비방 논란엔 “특정 브랜드를 지목할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비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용후기 논란에 대해선 “실제 이용자 후기가 아닌 홍보 목적의 AI 생성 콘텐츠였다”고 인정하며 전량 삭제했다고 알렸다. 제조사 표기에 대해서도 “㈜사랑과정성에서 위탁 제조 중이며, 표기를 수정하고 관할 구청 확인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계정 차단 관련해선 “운영상 미숙이었다”고 말했다.

[출처/제보팀장]


로빈스테이블은 관련 정정·사과 조치를 유튜브·인스타그램·스레드에 게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출처/제보팀장]

ⓒ 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천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제4회 여주불교사암연합회 효사랑 음악회 성료…“어르신 공경과 지역 화합의 장”
  • “이천시 예산 3조 원 시대 대비해야”…지인구 조합장, 농촌 발전 7대 정책 제안
  • 김보라 안성시장 “용인 반도체 방류수 직방류 전제 안 해”…상생협약 전면 재협상 추진
  • 여주 문장리 '길막' 사태 이장
  •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전진선 양평군수 부부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 김재국 이천시의회 부의장 “안흥동 주차난 심각…학교부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해야”
  • 송옥란 이천시의원 “반도체는 성장하는데 지역 상권은 침체”…미분양 아파트 해법 제시
  • 이천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87억 원…시의회 “조직·인사 운영 개선 시급”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로빈의 밥상, 허위 광고 의혹…취재 시작되자 “오해 소지 인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