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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차은우 팬들, 판타지오와 ‘굿즈 미배송’ 공방

  • 미디어팀
  • 입력 2026.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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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오 “판매 주체 아니고, 대금을 수령한 적도 없어”

판타지오 “9~10월 중 배송 예정, 계약 당사자 아니지만 해결 위해 노력 중”

 

차은우로 잘 알려진 보이그룹 ‘아스트로’ 일본 콘서트 연계 상품 관련, 결제 후 1년 넘게 배송을 못 받았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 연대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굿즈 판매 업체 ‘JYANNA’, 일본 측 대행사 ‘캐러홀딩스(CARACHOLDINGS)’에 입장 표명과 환불을 요구했다.


다만 판타지오는 본지 취재에 “대금을 수령하거나 판매 주체가 된 사실이 없다”며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피해자 500명 넘을 것으로 예상, 피해액 최대 수백만원

지난해 6월 28~29일,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후쿠오카 미즈호페이페이돔에서 콘서트를 했다. 이 콘서트와 연계한 콜라보 굿즈(연계 상품) 가 현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됐지만, 대다수 팬들이 배송받지 못했다.


굿즈엔 아스트로가 그려진 커피와 보틀 세트 등이 들어있었다. 한화로 개당 55000원(배송비 포함) 정도에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콘서트가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대다수 팬들에게 상품이 전달되지 않았으며 환불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일부 팬들 주장이다.


피해자들은 지난 7월 7일, 한 팬의 트위터 계정을 중심으로 공동대응 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에 따르면 공동대응 서명에 200여 명이 참여했고, 구글폼을 통한 제보는 하루 사이 250여 명이 늘었다. 연대 측은 조만간 제보자가 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대 측은 개인별 피해액을 최소 6200엔(한화 약 5만 7000원)에서 최대 수십만엔(한화 약 수백만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산한 전체 피해 규모는 수억원 대로 알려졌다.


상세하게 반박한 판타지오 VS 일부 팬들 “판타지오, 굿즈 판매와 무관하지 않다”

이와 관련 판타지오는 본지 질의에 “JYANNA(굿즈 판매 업체)와 어떤 계약관계도 없으며, 해당 업체를 통한 굿즈 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2025년 당시 ‘일본 공연 주최사’와 ‘아스트로 출연계약’만 체결했고, 주최사가 제안한 ‘스폰서십 조건을 승인했을 뿐’ 굿즈 판매 계약 사실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금을 수령하거나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이를 매출로 인식하거나 세금을 신고·납부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판타지오 설명대로라면 소비자와 “실제 계약 관계에 있는 판매 주체는 JYANNA”이고, “판타지오는 콘서트 출연 계약의 당사자”일 뿐이다.


다만 일부 팬들은 아티스트와 소속사를 신뢰해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계약 구조와 별개로 판타지오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연대는 “판타지오와 캐러홀딩스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순차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소비자보호기관 및 수사기관, 세무당국에 대금 흐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청업체도 “대금 못 받았다”

피해는 소비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피해자 연대 측은 일본 현지 하청업체 대표와 접촉한 결과 “상품 제작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이미 만들어둔 상품을 배송도 처분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본지가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 연대 측이 전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는 “하청업체의 제작대금 미지급 여부는 확인하거나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 아니며, 주최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해당 업체와도 직접 계약관계가 없어 대금 지급이나 흐름을 관리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JYANNA “9월부터 순차 배송”

판타지오는 팬들의 미배송·미환불 민원 자체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최사에 지속적 해결을 요청했고, 지연되던 ‘그룹 포토’ 전달도 자사 요청으로 이뤄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굿즈 판매 업체 JYANNA는 지난달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 에이전트가 아직 병이나 박스 세트를 받지 못했다”며 “계속 준수를 요청했지만 더는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직접 제조해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을 시작하겠다”고 공지했다.

[출처/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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