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허가권자 신동아방송그룹, 협의회장 및 신규업체 경찰 고소
도어락 강제 개방 후 무단 점유… 뷔페 기물 철거해 주차장 방치
영업허가 없는 신규업체, 무표기 도시락 배달…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까지
경기 시흥시 소재 웨이브엠호텔웨스트의 부대시설 운영권을 둘러싸고 위탁운영사와 호텔 협의회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협의회 측이 정식 영업허가권자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자산을 무단 철거하는 등 불법 실력 행사를 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정통한 취재원에 따르면, 웨이브엠호텔웨스트 내 주요 부대시설(2층 연회장, 3층 다이닝 레스토랑, 7층 수영장 등)의 정식 영업허가권자인 ‘신동아방송그룹’은 최근 호텔 협의회장과 신규 위탁관리업체를 상대로 재물손괴,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시흥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전 통보 없이 도어락 강제 개방… 불법 점유 및 대관 영업 강행
신동아방송그룹 측에 따르면 양측의 정식 위탁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28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계약서상 계약 종료 3개월 전 사전 통보 의무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회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지난 5월 28년부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월 1일 협의회와 신동아방송그룹 간 미팅이 최종 결렬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당일 오후 8시 30분경, 협의회장과 신규업체 관계자들은 전문 도어락 개방 업체를 동원해 2층 연회장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했다. 이후 7월 2년부터는 연회장 대관 업무와 7층 수영장을 무단 점유하며 불법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7월 21일에는 신동아방송그룹 직원들이 조식 영업을 마치고 퇴근한 사이, 신동아방송그룹 대표이사가 CCTV를 통해 3층 다이닝 레스토랑 내 뷔페 기물 및 영업 용품을 동의 없이 무단 철거해 외부 주차장에 방치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법원의 명도 판결이나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물리력을 행사해 사업장을 점령한 것이다.
무허가 업체의 ‘출처 불명·무표기 도시락’ 배달… 위생 안전 비상
불법 점유 문제와 더불어 호텔 투숙객들의 위생 안전 위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신규업체 측은 7월 2일부터 객실 조식 패키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외부에서 반입한 조식 도시락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의 확인 결과, 해당 신규업체는 단체급식 영업허가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투숙객들에게 유통된 도시락에는 제조원, 성분, 유통기한 등 식품위생법상 필수 표기 사항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동아방송그룹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대시설의 정식 영업허가는 여전히 당사 명의로 되어 있다”며 “영업 허가도 없고 위생 검증도 되지 않은 출처 불명의 도시락이 공급되면서 투숙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상 영업 전면 마비… 경찰 수사 착수
현재 신동아방송그룹은 협의회에서 운영사(다인알엠씨웨이브엠호텔) 측의에서 POS 사용 중단 조치와 강제 점유로 인해 7월 22일부터 정당한 영업 활동을 전면 중단당한 실정이다. 이에 신동아방송그룹 측은 112 신고와 함께 시흥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현장 CCTV 영상, 사진, 위탁계약서 등 관련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신동아방송그룹 관계자는 “법적 판단이나 명도 절차도 없이 불법 침입과 기물 손괴를 서슴지 않고, 무단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불법 점유,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제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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