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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가맹점 ‘계약 연장’되자 당초 약속 ‘모르쇠’ 공방

  • 미디어팀
  • 입력 2026.07.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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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운영해도, 실 수입 월 150~300

문 닫고 싶어도 본사 확인 늦어지는 탓에, 쌓여가는 월세

세븐일레븐 측, “담배 점간과 월세 지원하기로 점주와 협의 완료”

 

세븐일레븐 가맹점주 A씨는 문을 닫기 전, 본사 담당자로부터 두 가지 약속을 받았다. 남은 담배 재고를 다른 매장으로 옮겨주고, 월세도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지금, 담당자가 했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계약 연장 전 먼저 “지원” 얘기 꺼냈지만… 연장되고 나니 “어렵다”

A씨는 2023년 6월, 편의점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초, 계약 종료를 앞두고 ‘폐점하겠다’는 뜻을 본사에 전달했다. 본사에선 가게를 이어받을 새 점주를 찾으려 했지만, 세 차례나 계약 직전 무산됐다.


그사이 본사 매장관리자 C씨는 “5월 한 달만 더 운영해 달라”는 조건부 제안을 해왔다. 이후 B씨(매장 공동 운영자)와 C씨 간 통화 녹취록에선 “월세를 지원해드려야할 거 같다”거나, “담배 점간(점포간 이동)만 지원하겠다” 같은 내용이 확인된다.


그러나 연장 동의 후, 본사 영업관리자(Field Consultant)는 “담배 점간은 어렵다”고 했다. 점간이 된다고 했던 C씨는 월세 지원에 대해서도 말을 흐렸다.


담배 처리 안 되면, 수백만원 본사에 물어줘야 할 수도

A씨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준 ‘900만원’어치 가공식품들을 재고정리 업체에 넘기고 받을 수 있는 돈은 ‘15만원’이다. 담배도 점간이 안 되면, 수백만원을 본사에 물어줘야한다. 폐점 관련 본사의 확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계속 쌓여가는 월세까지 A씨 몫으로 남는다.


A씨는 계약 기간 동안 ‘24시간 영업’을 하기 위해 예비군 훈련도 미뤘다. 건강이 나빠져 일주일 정도 야간 운영을 쉰 것이 전부였다.


올해 매출도 작년에 비해 꾸준히 올랐다. 그럼에도 B씨(매장 공동 운영자)에 따르면, 실 수익은 최소 150만~최대 300만원이었다.


유사 사례 포착 · 세븐일레븐 해명

최근 세븐일레븐 창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사에서 월세와 재고 처리를 약속하며 3개월 연장을 권유하는데 믿어도 되느냐”는 문의 글이 올라왔다. A씨와 비슷한 사례가 추가로 포착된 것이다.


업계에선 “처음부터 담당자가 본인 실적을 위해 규정 상 안 되는 조건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본지와 통화에서 “가맹점과 본사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해당 점주에게 월세 및 담배 점간 지원을 전부 하기로 했다”며, “담당자가 제대로 설명한 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제보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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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보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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