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민선 9기 원주시장이 '시민주권시대'와 '대전환의 원주'를 선언하며 4년간의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37만 원주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준 시민들의 신뢰는 정체된 원주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도약과 번영을 이끌어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표명했다.
이어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삶의 애환을 함께 책임지는 동반자"라며 "화려한 시장의 직함 대신 '시민의 일꾼'이라는 책무를 가슴에 새기고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맞추어 걷겠다"고 다짐했다.
시정 핵심 철학은 '시민주권시대'… 현장 중심 행정 강조
구 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철학으로 ‘시민주권시대’를 제시했다. 원주의 진짜 주인은 시민이며, 모든 시정의 유일한 기준은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형식적인 서류와 보고서 중심의 행정에서 탈피해 복잡한 지역 현안의 답이 있는 '현장'을 먼저 찾겠다고 밝혔다.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강화해 시민을 설득의 대상이 아닌 시정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주체로 모시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미래도시 원주를 위한 '5대 핵심 약속' 발표
구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원주의 미래 비전으로 △반값원주 △첨단원주 △활력원주 △매력원주 △안심원주 등 5대 축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천원주택’ 공급, 월 5만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통합 환승 플랫폼 ‘원주패스’ 조기 안착, 생애주기별 교육·돌봄 성장바우처 도입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대폭 낮춘다.
또한, AI 기술을 도시 성장 전략으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AX(인공지능 전환) 도시'로 도약한다. 서원주, 혁신도시, 기업도시의 의료기기 기반을 연결해 의료 AI 및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GTX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활력원주로 청년 맞춤형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 지원 및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망을 넓힌다.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365 체계’도 구축한다.
매력원주로 원도심을 레트로 감성의 K-컬처 프로젝트 및 영상문화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고, 옛 종축장 부지와 원주교도소 부지는 시민을 위한 광장과 공원으로 환원한다.
안심원주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폭력제로 원주 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과 공공의료를 강화한다.
공직사회 혁신과 '무관용' 청렴 선언
구 시장은 원주시 공직자들을 향해 시대 변화에 맞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공직자가 지켜야 할 3대 원칙으로 △적극적인 현장 행정 △시민의 목소리 경청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당부하며, 공무원 스스로가 유능한 기획자이자 과감한 혁신가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고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구 시장은 인사 청탁이나 이권 개입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청렴 의지를 표명했다. 학연과 지연을 넘어 오직 37만 시민만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정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구 시장은 “길은 처음부터 길이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걸어갔기 때문에 길이 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원주의 주인이 되어 함께 걸어갈 때 원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민선 9기 시정 구호인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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