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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자유CC, 증설 공사로 뱀 나오고 전기톱 소리, 2년째 이어지는 공사로 ‘뱀 출몰’ 안전 위협까지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6.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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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합법이라 적극 행정 불가”… 일부 보상안 마련, 집행은 아직


여주 자유CC 골프장 증설 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피해를 겪고 있는데, 업체의 직접적 보상이나 대책이 없고, 지자체는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사 중엔 소음과 먼지, 공사 후엔 골프공 우려”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는 어르신들이 많아 평일 낮에도 집에 있는 주민이 많다. 2년 전 시작된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완공 예정은 올해 말이다.


주민 A씨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기톱, 불도저, 포크레인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본지가 입수한 공사 현장 영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해 환기가 어렵고, 주말에도 공사가 멈추지 않아 제대로 쉴 수 없었다고 했다.


공사가 진행될수록 골프장 땅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주민 B씨는 “집보다 높은 곳에 골프장이 들어서고 있어, 공사가 끝나면 골프공이 집으로 날아오지 않을까 벌써 걱정된다”고 말했다. 심석리에서 골프장과 가장 가까운 집은 30m, 가장 먼 집은 70m 거리로, 걸어서 30초~1분 수준이다.

 

“공사 시작되고, 집에 뱀 들어와”

한 파충류 전문가는 “해당 지역은 야산과 경작지가 어우러진 지형으로 독사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대규모로 나무를 베고 산을 깎으면 서식지를 잃은 뱀들이 인근 마을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A씨는 실제로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여주시청 등 관련 기관에선, “자유cc 측이 매입한 땅에서 증설 공사 행위는 합법이기에 적극 행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에서 일부 보상안을 마련했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사회에 따르면, 마을이장이 건설사 측과 보상금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 고 알려진 보상금은 총 13억원이다. 다만 아직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CC는 현재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해당 사건 관련, ㈜조선호텔앤리조트에 질의했지만 답은 없었다.

[출처/제보팀장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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