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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이천시의회를 마무리하며 박명서 의장에게 듣는다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5.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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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삶으로 증명한 4년… 이제는 완성의 시간입니다”

박명서의장 뉴스앤뉴스TV와 특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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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천시의회 제공

 

제8대 이천시의회를 마무리하는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의회의 존재 이유는 결국 시민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7월 시민 여러분 앞에서 ‘시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저는 그 약속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의회가 해야 할 역할도 단순히 안건을 심의하고 조례를 통과시키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늘 강조해왔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고, 현장의 불편을 제도로 바꾸며, 행정이 시민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끝까지 점검하는 것이 의회의 본질이라고 믿었습니다.

 

특히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 중심 민생의회, 시민을 위한 맞춤의회’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제8대 의회는 943건이 넘는 조례안과 각종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펴왔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단순히 민원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의정의 성과는 결국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꾸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보여주기식보다 끝까지 책임질 줄 알고,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인이 지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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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가장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의정성과는 무엇입니까.

“24시간 아이돌봄부터 졸업앨범비 지원까지… 생활 속 변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책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조례에 집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 지원 조례’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불안해하던 부모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이 조례를 바탕으로 운영된 ‘아이다봄’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천형 돌봄 모델이 됐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고등학교 졸업앨범비 지원 조례’입니다. 누군가는 작은 정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학부모들에게는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 학창 시절 추억이 경제적 이유로 포기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 밖에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를 통해 기후재난에 대비했고, 건축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공공 편의시설 설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조례가 단순히 문서 속 규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장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었습니다. 재난 현장점검, 교통안전 캠페인, 기업 간담회, 주민 민원 현장 등 어디든 시민이 있는 곳이면 직접 찾아가려 했습니다. 시민들은 결국 누가 오래 현장에 있었는지를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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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님은 지속적으로 ‘균형 발전’을 강조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천의 미래는 성장과 균형으로 완성됩니다”

 

이천은 굉장히 큰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반도 있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문화적 자산도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가 단순히 산업 성장만으로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늘 ‘농업과 첨단산업, 도시와 농촌, 전통과 미래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세권 개발과 용적률 상향을 이야기하면서도 동시에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생활체육 인프라, 공동주택 주민숙원사업, 지역업체 우선 계약 같은 생활 정책을 함께 추진해왔습니다. 

 

도시의 성장은 결국 시민 삶의 질로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는 용적률 상향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이천에 정착할 수 있어야 도시의 미래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관내 업체 우선 계약과 지역기업 상생 정책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지역경제는 대기업 하나만으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 관내 업체들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간담회를 통해 물품 우선구매와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꾸준히 제안해왔습니다. 저는 이천이 단순히 ‘성장하는 도시’를 넘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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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들을 소개해주십시오.

“공약은 시민 일상을 바꾸는 약속이어야 합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생활의 연결’입니다. 시민들이 매일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관고·사음권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관고동은 시내권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청년·어르신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산책로와 맨발길, 야외운동기구, 어린이 놀이공간, 어르신 쉼터까지 갖춘 시민 생활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백사면에는 똑버스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은 버스 한 번 타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주민이 교통에 맞추는 시대가 아니라 교통이 주민 생활에 맞춰져야 합니다. 마을회관, 병원, 시장, 역세권까지 연결되는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또 신둔도예촌역세권 개발은 민간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이 주도적으로 생활인프라를 챙기고 환승주차장, 보행로, 문화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기에 확보해야 합니다. 여기에 송정–관고–설봉을 연결하는 녹색보행축 조성사업까지 더해 시민들이 걸어서 이어지는 녹색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증포대우아파트에서 송정2통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역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교통불편 해소와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단계별 착공과 신속한 추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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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민의 선택 앞에 섰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까.

“재선 도전은 책임의 연장입니다”

 

저는 이번 재선 도전을 단순히 자리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작한 변화와 정책들을 끝까지 책임 있게 완성하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 동안 24시간 돌봄체계, 생활체육 인프라, 지역경제 활성화, 역세권 개발과 같은 정책들이 이제 막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현장에서 더 다듬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낮은 자세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끝까지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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