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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삼 전 하남시의회 의장, 이현재 시장 “주민과의 대화, 민원 회피용 시간 편성 의혹” 제기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1.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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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강성삼 전 의장은 하남시장이 주관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의도적인 민원회피 의혹을 제기했다.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성삼 전 의장이 하남시장이 주관하는 ‘주민과의 대화’ 운영 방식과 관련해 의도적인 민원 회피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강 전 의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하남시가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평일 근무시간대로 편성한 것은 동서울 변전소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적인 항의와 질문을 피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남시에서는 동서울 변전소 증설 및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전자파, 안전, 도시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강 전 의장은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과 분노가 집중된 사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다수 시민이 참석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택해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과 학부모는 평일 낮 시간에 시청이나 행사장에 참석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현안에 목소리를 내야 할 시민들이 배제되고, 행사는 형식적인 소통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전 의장은 이러한 운영 방식이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민감한 현안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일정 조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서울 변전소 문제는 하남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직결된 사안인데, 시가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는 피하려는 듯한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주민 소통을 원한다면, 퇴근 이후나 주말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로 주민과의 대화를 편성해야 한다”며 “시장과 시 집행부는 불편한 민원일수록 더 많이 듣고, 더 투명하게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장은 끝으로 “주민과의 대화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진정한 공론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과 방식부터 시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하남시의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동서울 변전소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 소통 방식과 행정 신뢰도를 둘러싼 새로운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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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김광석2026-01-16 10:42:01

    ‘소통’을 말하기 전에,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 강성삼 전 의장 성명 관련 기사를 보며 -


    하남시가 발표한 2026년 ‘주민과의 대화’ 일정이 평일 근무시간대(오후 4시)로 편성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성삼 전 의장이 성명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 전 의장은 동서울 변전소 증설·운영 문제처럼 시민들의 항의와 질문이 집중되는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시가 다수 시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택한 것은 의도적 민원 회피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이 지적에 동의합니다.
    직장인·학부모가 많은 지역 현실에서 평일 오후 시간대는 참여를 가로막을 수 있고, 소통 행사가 자칫 형식으로 전락할 위험도 큽니다.
    진정한 소통이라면 퇴근 이후나 주말 등 시민이 실제로 참여 가능한 시간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다만, 이 지점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은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의 편에 서지 않습니다.
    -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주민의 권익을 외면하면 동일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실제로 시민연합은

    - 이현재 시장의 위례 관련 행정 태도와 책임 회피에 대해 지속적이고 공개적인 비판을 해왔고
    - 국민의힘 경기도당에는 이현재 시장 공천 반대보고서를 공식적으로 작성·제출했으며(개인 자격)
    - 최근에는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이현재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식 우편을 발송(개인 자격)하는 등,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즉, 이 글은 누군가를 감싸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소통’이라는 말을 누가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실제로 해왔느냐를 묻는 글입니다.

    그래서 위례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는 분은, 정작 위례 주민의 질문을 얼마나 받아오셨습니까?”

    강성삼 전 의장님은 위례 지역을 지역구로 둔 정치인입니다.
    그렇다면 위례 주민들이 수년째 절박하게 요구해 온 행정구역 통합, 위례신사선 등 교통 현안에 대해, 주민 앞에 서서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질문을 받고 답한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위례 주민들은 그런 장면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2023년 말, 위례 행정통합을 위해 한 달 넘게 이어졌던 국민동의운동 당시, 단 한 번이라도 현장에 나와 주민과 마주한 적이 있습니까?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에서 주관한 자리에 공식 초청을 드린 적도 여러 차례 있습니다. 그때 참석해 주민들과 호흡하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성명은 ‘소통’이 아니라 정치적 비판을 위한 문구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 입장에서 “불편한 민원을 피한다”고 비판하려면, 그 비판을 하는 사람 역시 불편한 질문 앞에 먼저 서 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강성삼 전 의장님은 하남갑 지역위원회 소속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이 과거
    “2024년 12월 말까지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통합 발의”를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은 문제,
    그리고 시민연합이 여러 차례 보낸 공식 공문과 질의에 대해 아무런 응답이 없었던 문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셨습니까?

    주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상대 진영에게는 불통을 묻고, 자기 진영에게는 침묵하는 소통이 과연 공정한가?”

    정치는 말이 아니라 기록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쟁이 아닙니다.
    누가 더 크게 비난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주민 앞에 나와 설명했고,
    누가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않았으며,
    누가 끝까지 책임졌는가입니다.

    그러니 ‘소통’을 말하기 전에,
    먼저 위례 주민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그 기록부터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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