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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하루 용수 사용 17만톤 절감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9.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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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6억톤 아낀다”

 

'국제물주간 2026' SK하이닉스 전시관 전경1.jpg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국내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17만톤 규모의 용수 사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55만명이 하루 동안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하이닉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수자원 관리 성과와 2030년까지 누적 6억톤의 수자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국내외 정부·공공기관·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해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약 50개국, 8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2018년부터 물 절감 추진…재이용량 4년 새 54% 증가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용·폐수 절감 TF’를 운영하며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을 줄이고 재이용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자원 절감량은 3억337만톤으로 목표치인 2억6,400만톤을 넘어섰다. 올해는 이를 3억2,900만톤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활용하는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용수 재이용량은 2022년 4,788만톤에서 지난해 7,359만톤으로 약 54% 증가했다.

 

“덜 쓰고, 다시 쓰고”…사업장별 물 재이용 확대

사업장별로도 공정 특성에 맞춰 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천사업장은 폐수 재이용 시설을 통해 하루 9만4,400톤 규모의 재이용수를 생산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청주사업장은 2023년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외부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도입해 이미 사용·처리된 물을 산업용수로 다시 활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취수-사용-재이용-방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수자원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폐수 처리에는 오존산화장치, 활성탄, 다단 응집·침전 시스템 등 고도처리 공정을 적용하고 추가적인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국제물주간서 ‘Water Loop’으로 물 순환 노력 소개

SK하이닉스는 국제물주간 전시 부스를 ‘Water Loop(순환하는 물)’ 콘셉트로 구성했다. 

 

물의 순환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수자원 절감과 재이용, 생태계 보전 등 회사의 주요 물 관리 활동을 영상과 그래픽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환경을 살피는 활동도 선보였다. 

 

안성천 일대에서 운영 중인 ‘ECOSEE 시민과학 프로그램’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전후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시민들이 식물·조류·수생생물 조사와 데이터 축적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물을 덜 사용하고, 사용한 물은 최대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자원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공정 개선과 관련 기술·설비 투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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