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 3일 지상작전사령부·동원전력사령부·용인소방서·제55보병사단 방문해 감사의 뜻 전달
용인서 진행 중인 10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한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 나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일 설을 앞두고 지상작전사령부와 동원전력사령부, 용인소방서, 제55보병사단을 차례로 방문해 군 장병과 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해마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군부대와 소방서를 찾아 군 장병,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주성운 사령관(대장) 등 군 관계자를 만나 “우리가 평소 안보의 중요성을 잊고 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군이 나라를 잘 지켜주고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설 연휴에도 국방의 책임 때문에 푹 쉬지도 못할 장병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용인에서 진행 중인 1000조 원 투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한 지방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저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했는데 2022년 10월 4일 삼성 관계자들과 이동·남사읍 부지를 보러 간 것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삼성이 빠르게 결단해서 일주일 만에 용인에 투자하기로 하고 그 뒤 2023년 3월 15일 전국 15개 국가산단 발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단 후보지는 전국 15곳인데,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이 유일하다“라며 ”한편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면,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은 백지화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럴 경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이동 신도시 조성 등 용인의 발전과 직결되는 여러 일들이 무산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을 포함한 경기 남부에는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된 상태라 자본력이 약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생산라인(팹·Fab)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클러스터에 최소 4기 이상의 생산라인이 있어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물어봐도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라는 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주성운 사령관은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뉴스로 용인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기업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수많은 반도체 기업이 오게 된다면 용인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원전력사령부를 방문해 김관수 사령관(소장)과 군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어 용인소방서를 찾아 길영관 서장과 소방대원들을 만났으며, 마지막으로 제55보병사단을 방문, 예민철 사단장(소장)과 군 관계자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한 지방 이전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모두 2023년 7월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았다”며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관련 법에 따라서 전력과 용수, 가스 등을 정부가 공급하고 도로도 정부가 확충하게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은 지난해 정부에 의해 다 세워졌다”며 “단계별로 전력과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지 계획된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계획을 이행해 더는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관수 사령관은 “사령부 가족 중 많은 분이 용인에 거주하고 있어 시정 소식을 잘 접하고 있다”며 “용인이 발전하는 모습이 반갑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예민철 사단장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바쁜 상황에서도 부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55사단과 용인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지키는 군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는 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인 시민으로 생활하는 데 만족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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