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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시낭송극예술제 성료…대학로 수놓은 ‘시의 입체적 울림’

  • 이동희
  • 입력 2026.02.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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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6막의 극...기억속의 공간의 주제를 입체적 공간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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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미경 작가 제공.

 

한국시극협회와 계간 포엠아트가 공동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시낭송극예술제’가 지난 1월 24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연홍식 예술감독의 총지휘 아래 샘문예술대학교 시낭송학과 권숙희 교수와 시낭송가들이 대거 참여해 총 6막의 극을 선보였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낭송극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다.


연홍식 감독은 ‘기억 속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평면적인 시의 세계를 무대라는 입체적 공간으로 확장해냈다. 시의 서정적 울림과 배우들의 열연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시낭송극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장지연의 <존재의 꽃-시들어도 고운>, 이의숙의 <타지마할>, 박순의 <초대>, 윤광식의 <만남은 사랑이야>, 최민영의 <마트료시카>, 윤철의 <나의 옷 이야기> 등 개성 넘치는 여섯 작품이 관객들과 깊이 소통했다.


특히 90세 배우 조경옥의 노련한 열연과 시니어 모델 김칠두의 우정 출연, 그리고 장애를 예술적 에너지로 승화시킨 김은복 작가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 치유의 힘을 선사했다.


권숙희 운영위원장은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 시낭송극에 대한 대중의 깊은 갈망을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정록 문학평론가(시인) 역시 “이번 예술제는 시낭송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한국 문학과 공연예술의 미래를 밝히는 뜻깊은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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