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아파트 숲? 태양이 만드는 녹색 노원!
▶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원 사업 유지, 설치비용의 80% 지원으로 부담 경감
▶ 소규모 민간 전기발전사업자 발전 차액 지원 사업도 서울시 유일
▶ 지난 10년간 미니 태양광 15,629건 지원, 에너지분야 탄소중립 선도 구로 우뚝
[이종윤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4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과 발전 차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민간에 널리 보급하여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노원구 소재의 주택이나 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주민은 설치단가의 80%를 구에서 지원하고 잔여 20%만 자부담할 수 있게 했다. 가구당 최대 2개의 모듈까지 지원한다.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업체로 선정된 ‘솔라테라스’를 통해 설치된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제품은 발전용량 435W형과 870W형을 선택할 수 있다.
435W 모델을 설치하면 구 지원금을 제외 18만 원의 자부담 비용이 소요되지만,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연 9만6천 원에 이르는 만큼 설치 후 2년이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설치한 제품의 고장 시 5년 내 무상 수리도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지정업체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금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지원과 함께 구는 역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발전차액 지원사업도 유지한다. 발전차액 지원(FIT)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의 거래가격이 표준에 못 미칠 때 차액을 보전해줌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노원구 소재 설비용량 100kW 이하의 태양광 발전사업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추면 1kWh당 50원, 합산 용량 100kW까지 최대 5년간 차액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을 15,629건 지원했고, 2017년 이후 21개 발전사업자의 3,926MWh 생산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월등하게 선도적인 실적으로, 올해는 특히 신축 아파트와 보급률이 저조한 대단지 아파트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가정용 태양광 외 구에서 건립 및 운영하는 공공시설에도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이 건축물의 미관을 해친다는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작년에는 건물 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BIPV)을 설치한 데 이어 다른 공공건축물에도 확산할 예정이다.
구는 도심지에서 건축물을 통해 사용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탄소중립정책의 중요한 쟁점으로 보고 작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물 로드맵>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구에서 신축 또는 개축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은 패시브공법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장차 제로에너지건물(ZEB) 4등급 이상 인증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베란다의 태양광발전시설은 가정의 전기요금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축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구에서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아파트 더미의 회색 숲이 태양에너지를 통해 지구를 살리는 녹색 숲으로 되살아나기 위해 민간에 대한 지원과 공공분야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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