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용 기자]=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은 14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청년들과 차담회를 갖고 ‘경기도 청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염 의장은 지역 청년 간 지식교류와 소통 강화, 정책 참여기회 확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청년 주도의 네트워크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기로 약속했다.
염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신미숙 도의원(더민주, 화성4)과 함께 대학생 박건형 씨(28·화성), 대학원생 이영서 씨(29·하남),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정석훈 씨(28·화성) 등과 1시간 동안 차담을 실시했다.
이번 차담은 의장이 지역 청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청년세대의 인식을 공유하고, 경기도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신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논의에 앞서 염 의장은 “이번 차담은 지역 청년의 고민을 함께하고 제안을 수용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라며 “도식적 면담의 틀을 깨고 생산적 의견을 마음껏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청년들은 서울시에 비해 경기도에 청년 네트워크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 청년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대책을 청년과 공공기관이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서울은 대학교들이 연합할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진 데 비해 경기도는 그렇지 않아 모여서 생각을 나누기 힘들다”라며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경기도 등 공공기관에서 청년이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해줬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씨는 “수원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디자인이 잘 안 돼 있다고 느꼈다”라며 “체계를 디자인하는 초기 단계부터 청년의 제안과 기획안을 반영해야 탄탄한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오늘 광교에 경기도의회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국회에 비해 지방의회에 관심이 적었음을 새삼 깨달았다”라면서 “이번 차담과 같은 값진 자리가 늘어나고, 경기지역 곳곳에 청년 네트워크가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경기도의 생산성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염 의장은 도의원 청년, 정책입안자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경기도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염 의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밀집도, 세입·세출구조 등 근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기도에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지방자치와 분권이 중요한 시대에 경기도에 유능한 인적자원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역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대 의회에서 여당 대표의원을 지내며 의원이 좌장이 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축제대토론회’를 만들어 진행한 바 있는데, 청년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차담회가 보다 값진 시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론회 개최 등 구체적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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