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예방 위해 4·16교과서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개념으로 활용돼야”
최근 4·16 민주시민교육원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간담회서 의견 공감
[양해용 기자]=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16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둔 7일 “다시 한번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돌아보고 다시는 이처럼 꽃다운 학생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민주시민교육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경기도의 4·16교육체제를 활성화하고 4·16교과서가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개념이 되도록 앞장서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최근 안산의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해 세월호가족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후보와 협의회원들은 “아이들을 독립적 사고의 주체로 키우는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난해 건립된 4.16민주시민교육원의 나아갈 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대화내용은 송 예비후보의 SNS 페이스북에서도 소개됐다.
송 예비후보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8주기를 맞은 세월호참사는 여전히 우리들에게 많은 질문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어 잊지 않겠다는 약속,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해보는 4월”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부모와 학교는 왜 아이들에게 좋은 성적, 좋은 대학만을 바라보는 교육을 강요했는지, 맞벌이 부모들이 바빠서 아이들을 챙기지 못할 때 왜 학교가 부모의 빈자리를 메꾸어주지 못했는지, 왜 교사들이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조력자로서 함께 생각을 키워내지 못했는지, 왜 아이들의 생각을 억누르고 능력을 제한하고, 그로 인해 주체적인 판단을 못하도록 교육을 했는지 등의 학교교육의 차원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는 숱한 자성과 참담함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는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그 많은 질문들 속에서 가족분들이 찾은 해답은 아이들을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민주시민교육이며 다른 표현으로는 창의지성교육”이라며 “초등학교부터 이러한 독립적 시민교육을 시작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같은 대안으로 “4.16세월호 참사의 중요한 상징성과 의미가 안산에서 뿌리내리고 경기도로 전국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4.16민주시민교육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시민교육은 아이들 스스로의 독립적인 판단능력을 키우고 그 기초 위에서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지만 현재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교육청이나 학교의 톱다운 방식의 행정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선생님과 아이들이 평행을 이뤄 함께 공부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공교육대혁명으로 그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4·16 교육체제와 관련해 그는 “이재정 교육감님이 경기교육연구원을 통해 4·16교육체제를 만든 건 훌륭한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야무야되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다른 지역이 고민하더라도 경기도에서는 4·16교육체제와 4·16교과서가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개념이 되도록 앞장서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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