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인이 주목하는 DMZ,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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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주목하는 DMZ,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한다

기사입력 2021.07.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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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 수립 발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 비전’ 아래 5대 전략 34개 추진과제 설정

[양해용 기자]=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등으로 세계인이 비무장지대(DMZ)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5년간의 비무장지대(DMZ)의 청사진을 담았다. 민선 7기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 실현과 DMZ의 평화적 활용에 힘써오고 있으며,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경기도 DMZ 보전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4조에 의거해 이번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2021~2025)’은 전쟁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라는 비전 아래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총 예산액은 올해 210억 원, 내년 630억 원, 2023년 350억 원, 2024년 270억 원, 2025년 240억 원 총 1,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DMZ포럼에서 ‘안전한 DMZ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분단과 대결의 장소였던 DMZ를 생명·평화의 창조적 터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 문화‧예술 콘텐츠와 도보길(자전거길) 조성으로 DMZ 발전 지속한다

두 번째는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 여 원을 들여 8개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8개 과제는 ①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추진 ②DMZ 공연예술장 조성 ③DMZ 전망대 스마트 체험존 설치 ④도라산 평화공원 신규콘텐츠 도입 ⑤DMZ 1시군 1문화생태 거점마을 육성 ⑥DMZ 사라진 마을 아트 프로젝트 ⑦민통선 출입간소화 지원 ⑧평화누리길, 평화의 길 관리·운영 등이다.

경기도는 임진각 관광지 확대지정에 따라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로 대한민국 대표 DMZ 안보관광지 거점을 육성하고, DMZ 일원에 관광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경기북부의 4개 시·군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관리·운영을 경기관광공사로 일원화를 통해 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와 더불어 도보·자전거 길에 대한 이용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 걷기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화누리길 및 평화누리 자전거길 이용에 필요한 휴게공간, 안내 및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탐방객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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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내 평화공원 조성…DMZ 국제평화지대화 실현

세 번째 전략은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내용의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이다.

구체적으로는 ① DMZ 평화공원 조성 ②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남북 공동 추모시설 건립 ③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남북 공동 추모행사 개최 ④남북 공동 참여시설 운영(옥류관 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먼저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실현하고, 항구적인 평화공존의 디딤돌 마련을 위한 DMZ 내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적극 대비해 공동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하고, 옥류관 등 공동편의시설 운영으로 교류협력의 신 영역을 개척하기로 했다.

 

■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마련한다

네 번째는 ‘DMZ 가치 차별화 강화’다. 이를 위해 총 예산 100억 원 규모의 3개 과제를 설정했다.

3개 과제는 ①캠프그리브스 활용사업 ②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마정중대) ③‘지뢰 제거’국제협력사업 추진이다.

도는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에 대비, 민통선 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지뢰제거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전문기술 도입 및 전문가 양성으로 DMZ의 평화지대화에도 앞장선다.

캠프그리브스 활용은 1953년 지어진 미군부대의 보전 및 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임진각 관광지와 연계한 안보, 생태,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뢰제거 국제협력사업은 ‘지뢰 제거’ 평화 ODA 사업과 연계해, 전문 기술 도입과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한다.


■ Let’s DMZ 평화예술제 등 DMZ 가치 홍보 및 평화 중요성 인식 높인다

다섯 번째 전략은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활성화’로, 총 282억 원 규모의 6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6개 과제는 ①Let’s DMZ 평화예술제 ②정전 70주년을 통한 DMZ 홍보 ③캠프그리브스 일원 연계관광 활성화 ④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운영 활성화 컨설팅 ⑤한반도 생태평화벨트 홍보 마케팅 ⑥지역 문화관광 서비스 선진화 사업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합문화예술축제인 ‘Let’s DMZ 평화예술제’를 지속 개최하고,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추진함으로써 DMZ의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홍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DMZ를 생태평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초광역 관광벨트인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를 조성해 DMZ를 명실상부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민·관·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국비 등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5년간 성과측정이 가능하도록 성과지표를 구체화, 계량화했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유동적인 남북 관계, 연차별 사업 시행 등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라며 “향후 5년간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더 안전하고 풍성한 DMZ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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