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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현 의원, 청년의 죽음에 침묵하는 사회 비판

  • 양해용기자
  • 입력 2021.06.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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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용기자]=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고양3, 더민주) 의원은 9일 오전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대 청년의 죽음을 책임지지 않는 사회의 심각성에 대하여 알렸다.

 

신정현 의원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0대 여성청년의 자살시도가 전년대비 43% 이상 급증했고, 2020년 전체 자살시도자 중 21%가 20대 여성으로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대 여성이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되는 점에 대하여 우려를 표했다.

 

또한 신 의원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사는 20대 남성청년들의 몫이 된지 오래”라며 “정부는 지난 3월 25일 20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하고 2021년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산재 사망사고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올 4월에만 산재로 6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하며 비정규직, 일용직, 최소한의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은 위험하고 일터로 내몰리는 20대 남성청년의 현실을 들추었다.

 

그리고 20대 청년 고독사에 대하여 발언을 이어가며 지방에서 올라와 성공의 꿈을 키웠지만 코로나19로 아무런 일조차 하지 못해 작은 방 한 칸에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주가 지나서야 발견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이러한 청년들의 죽음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하면서 20대 여성 1인가구, 여성 자살시도자, 여성 해고자, 청년산재사망 원인, 청년 고독사 등의 경기도 통계자료조차 없음을 질타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타살이 숫자로도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대안과 대책도 부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마치 투명인간이 된 듯한 청년시민들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경기도는 과연 공정한 사회인지 성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가장 먼저 끊어지는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사회적 약자이다”라고 말하고 “죽음에 침묵하고 책임지지 않는 사회를 넘어 내 삶을 지켜주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경기도가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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