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세수를 활용한 선제적 도로 인프라 확충 제안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천시의회 의원 김하식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이천시에 가져다주는 막대한 세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미래의 이천을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기업이며, 이천은 그 성장의 중심도시입니다.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이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천시 지역발전연구회’의 연구에 따르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이천시에 약 1조 4천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했습니다.
이천시 전체 지방세수도 2025년 약 6,200억 원으로 2024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성장이 도시의 재정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처럼 늘어난 세수는 단순한 재정수입을 넘어, 이천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투자재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재원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시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과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물류와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품은 도시의 핵심 교통축인 국도3호선은 대부분 왕복 4차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용역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퍼센트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도로 확장 및 신설'이 45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주변은 정문이 6차선, 일부 구간은 8차선으로 조성되어 기업의 성장에 맞춰 교통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기업이 미래를 보고 투자하듯, 도시 역시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도로는 공사가 늦어지는 것보다 부지 확보가 늦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토지 가격과 보상비는 상승하고, 지금 확보할 수 있는 부지는 몇 년 뒤에는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확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사항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기업에서 발생하는 세수를 활용하여 국도3호선을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의 확장 예정부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세수를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원칙을 확립하고,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대응하는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필요한 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도시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결단이 10년 후 이천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에스케이하이닉스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이천을 위해 선제적인 도로부지 확보와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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