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라 의원 존경하는 박두형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이충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정희라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여주시의 미래와 시민의 신뢰가 걸린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는 사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시 전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 37개소와 관로를 위탁 관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용역’ 입찰입니다.
이번 용역사업은 사업 규모만 800억 원이 넘는 초대형 관급 사업이자 향후 5년 동안 여주시의 환경과 시민 생활의 기본을 책임지는 매우 중차대한 사업입니다.
막대한 시민의 혈세와 공공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입찰은 단순히 업체를 선정하고 시설을 관리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여주시 행정이 얼마나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민의 예산이 얼마나 투명하게 쓰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여주시 행정 신뢰의 척도’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5년 전, 동일한 대형 위탁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지역사회의 진통과 논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평가위원 선정 과정과 관련해 절차적 의혹이 제기되었고 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는 물론 경찰 수사 의뢰까지 이어지는 등 행정의 신뢰가 흔들리고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법적 처벌로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작은 절차적 불확실성 하나가 행정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이번 800억 대형 입찰에 대해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가 기울이는 관심과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다행히 우리 여주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추진을 다짐하고 있고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평가위원 선정이나 추첨 등 세부 절차에 있어서 단 1%의 의혹이나 오해조차 남아선 안 될 것입니다.
행정의 성패는 단지 사업을 일정대로 완수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했는가’에 따라 시민이 느끼는 신뢰의 크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 800억 대형 사업 입찰 과정에서는 평가위원 접수부터 현장 추첨, 그리고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절차적 정당성이 명확히 확보될 때 선정된 업체 역시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으며 시민들 또한 행정의 결과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절차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행정, 이것이이야말로 우리 여주시가 시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입니다.
존경하는 박두형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충우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수백억 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대형 관급사업이 잡음 없이 공정하게 추진되는 것은 여주시의 행정 역량과 신뢰를 대내외에 증명하는 길입니다.
5년 전의 진통을 넘어 이번 하수처리시설 입찰이 우리 여주시 행정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투명해졌음을 보여주는 공정입찰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민의 삶과 맞닿아있는 행정이 바로 서고 투명한 원칙이 시정 전반에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 역시 시의원으로서 늘 관심 있게 살피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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