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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국 이천시의원 “이천 둘레길, 이제는 ‘양’보다 ‘질’… 편의시설 확충 시급”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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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자유발언 통해 화장실, 쉼터 등 기본 인프라 부족 지적

개방형 화장실 도입 및 고령친화형 보행 환경 조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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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김재국 의원 자유발언      사진/배석환 기자

 

이천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재국 의원(국민의힘, 증포·백사·신둔·관고)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이천 둘레길’의 내실화를 위해 화장실 및 편의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천시 둘레길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편의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천시는 그동안 ‘핑크로드 사업’과 ‘테마가 있는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설봉산, 원적산, 마이산 등 주요 명산과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둘레길 구축에 힘써왔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공통적으로 화장실과 쉼터, 음수대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는 이러한 시설 부재가 이용의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체계적인 안내 시설 배치, 성남시의 이동식 화장실 운영, 제주 올레길의 마을 협력 개방형 화장실 제도 등을 우수 사례로 언급하며, “길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용자의 편의를 함께 설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 둘레길을 ‘시민이 편안한 길’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 둘레길을 진정으로 ‘시민이 편안한 길’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4가지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둘레길 전 구간에 대한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구간별 거리를 기준으로 한 체계적인 화장실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막연한 시설 확충이 아닌,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한 과학적 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둘째로, 대규모 예산 투입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는 이동식 또는 친환경 간이화장실을 우선 도입하여 시급한 구간부터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시민들의 급한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셋째로 제시된 ‘개방형 화장실 지정 제도’는 예산 절감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둘레길 인근의 마을회관, 카페, 공공시설 등과 협약을 맺어 화장실을 공유함으로써 설치 비용을 아끼는 동시에,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벤치와 그늘막, 음수대 등 고령친화형 보행 편의시설을 주요 구간에 단계적으로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어르신과 어린이 등 보행 약자들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둘레길을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보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편의시설 확충은 단순한 예산 지출이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투자”라며, “이제는 이천시가 길을 얼마나 길게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시민들이 얼마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의 발언은 걷기 중심의 도시 환경 조성과 이천시의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이라는 평을 받으며 지역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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