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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성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 화성시봉담역말농악보존회 ‘월산가 – 역말유랑단’오는 12일 공연

  • 양해용기자
  • 입력 2023.1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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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역말문화제 ‘월산가-역말유랑단’ 11월 12일(일) 봉담호수공원서 공연 개최

[양해용 기자]=(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사업으로 오는 12일 봉담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화성시봉담역말농악보존회의 ‘제5회 역말문화제 월산가 - 역말유랑단’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사업은 화성시 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고유의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으로, 올해 총 54건의 다양한 예술창작활동에 3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화성시봉담역말농악보존회는 1909년 창립된 이래로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의 역말농악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로, 2019년 제1회 역말문화제 <1909 역말 아리랑>을 시작으로 현재 5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4회 동안 화성시의 전통인 ‘역말농악’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현대의 감각으로 창작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번 5회를 통해서도 택지개발로 인해 잊혀져갔던 마을과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공연형 마을축제로 이끈다.

 

‘역말’이란 이름은 조선조 시대의 역촌, 즉 ‘동화역’에서 유래되었으며, 동화리는 오랜 세월 동안 농악과 다양한 전통 행사를 알리고 있다. 보존회장 강호철은 “옛 ‘남사당패’의 정취와 함께 현대적인 연출이 가미된 이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철 회장의 아버지 강은중은 무형유산 보전의 선례 중 하나로 뽑히는 인물로, 봉담읍 동화리에서 청년 집단 조직인 두레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대 택지개발로 봉담 마을이 없어지면서 역말농악보존마을 존폐 또한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으나, 강은중은 해방 이전부터 쌓아온 마을 두레농악의 경험으로 2007년에 마을의 단절 위기를 극복했다. 이 과정에서 강은중 상쇠의 지도로 학교 강습, 무료 농악전수교육 등이 전개되었다. 

 

보존회장 강호철은 “당시 강습에 참여하였던 10대 아이들이 성장하여 전문적인 농악 교육을 받고 다시금 지역으로 돌아와 현재 역말농악의 핵심 전승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 농악전수교육, 역말청소년 연희단을 통해 차기 후계자를 배출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역말유랑단 포스터 최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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