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현대인 내면의 좌절감과 꿈 공유하고파” 김기태 작가 화성서 6월 7일부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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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내면의 좌절감과 꿈 공유하고파” 김기태 작가 화성서 6월 7일부터 전시

기사입력 2023.06.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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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꿈’ 6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동탄아트스퀘어 전시실

화성시문화재단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선정 전시

김기태 앙금  (57 x 73cm, Digital Painting, 2023).jpg

[양해용 기자]=김기태 작가가 6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개인전 ‘베일의 꿈’을 통해 창작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2023 화성예술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화성시 지역예술 활성화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태 작가의 개인전은 2020년 매홀창작스튜디오 ‘유난히 뒤숭숭하고 따뜻한, 꿈’展(전) 이후로 3년만이다. 김기태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 개인의 트라우마, 마주해야하는 무의식, 향수 그리고 한 때 가졌던 미래를 향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전시 제목에서 ‘베일’은 새로운 시기를 상징한다. 이는 흘러가버린 과거 중에 인지하고 판단할 수 없는 기억들을 ‘두렵고 새로운 무엇’으로 여기는 우리의 마음을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김기태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가 베일에 싸인 기억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이 직면해야 하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 공개되는 <악몽 시리즈>는 식물의 토착성(土着性)에서 받은 영감으로 시작됐다. 식물은 고정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변태(變態)를 하고, 마찬가지로 인간도 자신의 변하지 않는 정신적인 토대에서 변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작가는 “현재를 살기 위해 유동적인 사고를 강요받는 현대의 사회에서, 무심코 지나쳐간 기억들의 역류에 의한 상실감을 견뎌내기 위한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식물과 물의 속성에 속하는 도상들로 성장과정 속에서 겪었던 내면의 좌절감으로부터, 극복하기 위한 몽상들까지 소환(召還 : recall)한다”고 밝혔다.

김기태 베일의 꿈 Ⅱ  (40 x 57cm, Digital Painting, 2023).jpg

독성을 품은 토마토와 파도의 거품이 쌓인 공간과 붉은 색의 백합이 남모르게 자란 공간은 한 두 해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소망들이 굳어 생긴 이 흔적들은 단지 이뤄지지 못한 헛헛한 마음들이 쌓인 공간이다. 상실감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굳혀진 거품들을 꿰어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그렇게 퍼져버린 마음들은 흔하지만 닿을 수 없는 결실이 되어, 그저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함에 가라앉는다. - <악몽 시리즈 中, 앙금>


이번 전시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퀘어 B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10시부터 1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6월 7일(수) 개관일에는 15시부터 관람 할 수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김기태 작가의 28점의 아크릴 액자로 인쇄된 디지털 페인팅 작품과 현재 프로젝트 이후에 창작하고자 하는 소량의 스케치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화성시의 젊은 예술가인 김기태 작가가 꾸준히 예술 가치관을 성장해 온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를 발돋움 삼아 지역 기반, 나아가 전국으로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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