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수원 곳곳에서 전시 개최

[양해용기자]=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한파로 인해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는 물론 마음의 거리까지 얼어버린 지금, 미술로 사람을 연결하는 공공미술이 찾아왔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공공미술을 통해 코로나 일상 속 자신과 마주하고 이웃이 만나는 시간을 기획했다.
△ 미술로 사람을 연결하자,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수원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미술가들의 예술 활동이 위축된 시점에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미술의 사회적 기여에 힘써 온 중견 및 신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문화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의 문화 향유를 넘어 삶 속에서 예술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술로 사람을 연결하는 수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원시 전역 14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작가팀으로 동동(대표자 김미영)을 선정했다. 10월에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작가팀 삼자 간의 협약을 체결했고 사업 개시 및 사업 수행의 의지를 다지는 발대식도 진행했다. 11월부터 총 37명의 작가가 7개 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공공미술 전시
수원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수원시 곳곳에서 수원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전시를 개최한다. 작가와 참여주민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키며 한마음이 되어 진행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먼저 <내가 희망하다> 展은 수원역 여성 노숙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진행한 미술 힐링 프로그램 12회 차에 대한 결과물 전시이다. 한샘갤러리(1. 4.~ 1. 10.)를 시작으로 행궁길 갤러리(1.11.~ 1.18), 예술공간 봄(1.21.~ 1.28.), 임아트갤러리(1.28.~ 2. 7.)에서 릴레이 전시로 진행한다.
<도시재개발 현장과 어메니티 참여작가> 展은 수원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기록해 온 결과물 전시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한샘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展은 한빛학교의 장애인들과 매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초록쉼표 어르신들이 주민작가가 되어 함께한 판화 및 도자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이다. 오는 11일까지는 행궁길 갤러리에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는 예술공간 봄에서 열린다.
서둔동에서 물펠트 공예, 캐리커처 그리기, 천연염색, 재봉과 자수라는 동네에서 좀처럼 체험하기 힘든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예품들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들도 제작하여 서로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둔마을, 미술로 만나다> 展은 온라인 전시로 현재 유튜브 프로젝트 공식채널(https://youtu.be/g7-sF-t2WZQ)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린 메이킹 영상도 업로드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진행하는 모든 전시도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프로젝트 전체 과정과 전 참여자 이름이 크레딧에 실리는 다큐멘터리도 온라인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박래헌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활동이 위축된 지역의 미술인에게는 새로운 예술 활동의 기회가, 시민에게는 참여와 향유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공동체에 기반한 미술 활동을 통해 복원하고자 했던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가팀 ‘동동’ 김미영 대표는 “예술의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꾸준히 수원에서 활동해온 훌륭한 작가들과 시민이 코로나19 상황에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던 일이나 뜻깊은 일”로, “코로나19 시대를 힘겹게 건너고 있는 미술인과 시민들 모두에게 이번 프로젝트가 각자의 일상과 내면에서 발아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서로 따뜻한 도닥임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한다며, 아울러 “릴레이 전시를 통해 수원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취지와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인 일자리 제공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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