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녹지 기부채납 완화 시 5개 사업장서 약 500호 추가 공급, 주택공급 늘리는 동시에 사업성도 개선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실화…상계주공5단지 조합원 분담금 약 600만 원 감소 추산
이주비 대출에 종후자산가치 반영…상계2구역 등 이주자금 조달 여건 개선
구, 정부 제도개선에 자체 ‘사업기간 단축 관리방안’ 더해 정비사업 속도 높여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으로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사업성과 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노원구가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굴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온 공원·녹지 기부채납 기준 완화,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실화, 이주비 대출 합리화 등이 포함됐다.
노원구는 노후 공동주택 비율이 높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집중돼 있는 만큼 이번 제도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구가 분석한 결과 이번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정비사업장은 14개소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원·녹지 확보 기준 완화다. 그동안 소형주택 비율이 높은 정비사업장은 세대수에 따라 확보해야 하는 공원 면적이 커져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노원구는 불암산·수락산을 비롯해 공원과 녹지가 풍부하고 기존 녹지와 연접한 아파트 단지도 많아 획일적인 기준 적용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대책으로 공원·녹지 의무 확보 부담이 완화될 경우 노원구 내 5개 정비사업장에서 약 500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추산하고 있다. 추가부지 확보 없이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어 공급 확대뿐 아니라 조합의 사업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건축 과정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인수가격 현실화도 노원구 정비사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비사업으로 건립한 임대주택은 실제 건축비와 사업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인수돼 조합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가 인수가격을 현실화하면서 조합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상계주공5단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에는 임대주택 55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이번 제도개선이 적용되면 전용면적 85㎡ 미만 임대주택의 평균 인수가격이 1호당 약 1억 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에 따른 사업수지 개선으로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이 약 6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이주비 마련 여건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이주비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정비사업 전 주택의 가치인 종전자산평가액을 중심으로 산정했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 이후 신축주택의 가치인 종후자산평가액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이에 따라 이주를 앞둔 상계2 재정비촉진구역 등에서 조합원의 이주비 조달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공사와 조합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해 조합원에게 추가 이주비를 빌려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주비 대출 보증상품도 신설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정부의 제도개선 효과가 실제 정비사업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사업기간 단축 대책도 병행한다.
민선 9기 서준오 구청장 취임 1호 결재로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TF’를 출범시킨 데 이어, 현재 동의서 사전검토제, 행정절차 병행추진제, 관계부서 표준 협의조건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사업기간 단축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각종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검토와 병행처리를 확대해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조합과 추진위원회를 대상으로 8.13 대책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업장별 추진 단계와 여건을 분석해 공원·녹지 기준 완화, 임대주택 인수가격 상향, 이주비 대출 개선 등 이번 대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안내하고 실제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8.13 대책은 노원구가 정비사업 현장에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제도개선 과제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원·녹지 기준 완화로 공급 여력을 높이고, 임대주택 인수가격과 이주비 제도 개선으로 주민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실제 사업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개선에 노원구의 신속한 행정 지원을 더해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과 속도를 함께 높이고, 구민들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영상]“여주시가 썩었다” 법진스님, 시청 앞 2시간 시위…김병옥 노인회장에 8가지 문제 제기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노인대학장을 지낸 법진스님, 이준호 전 학장이 김병옥 지회장의 노인회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학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노인대학장으로 재임했던 당시 학사운영을 비롯해 운영비와 직원 채용, 노인일자리 배정,... -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이천·부발·신둔역 중심 ‘역세권 르네상스’ 추진…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 구상 경마공원 유치·문화관광재단 확대 추진…대규모 개발사업의 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관건 사진/YTN 캡처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
여주시, '도를 아십니까' 대순진리회 활동도 시청 채널로 홍보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주요 개신교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기탁 사실을 시장 명의의 감사 멘트를 담아 보도자료로 배포해 지역 교계의 우려를 산 가운데(본지 2026년 9월 22일 보도), 불교계와 기독교계 등 정통 교단들로부터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대순진리회'의 활동... -
[영상]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의혹 해명보다 법진스님 비난에 무게…핵심 쟁점 여전
노인일자리·직원 채용·파크골프 선수 선발 의혹…객관적 자료 공개 필요 100만 원 수령 인정했지만 사용처 설명 엇갈려…법진스님 1인 시위 지속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법진스님)의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반박 과정에서 상... -
[영상] 법진스님, 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1인 시위 돌입
여주시사암연합회 법진스님이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법진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노인대학 운영 과정의 대학장 권한 배제와 운영비 관리, 노인일자리 배정 및 파크골프대회 선수 선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특히 노인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여주 시내에 세워진 2026 오곡나루축제 홍보탑 /사진=박성조 기자 경기 여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이 올해 협찬 단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 운영 관계자는 "축제와 종교단체는 아무 관계 없다"고 선...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정치/행정
more +스포츠종합
more +-
용인특례시, 제107회 전국체전서 메달 10개 획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
하남시, 7년 규제 벽 넘고 첫 공공 파크골프장 개장… 72홀까지 확충
선동둔치 36홀·교산 18홀 추가 추진… 연말까지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 -
용인특례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 탄력
수지구 상현동 1222에 수영장,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등 건립…2030년 착공 목표 이상일 시장, “광교지... -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재단법인 진선재단, 함께런(Run) 러닝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과 재단법인 진선재단(이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