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토종 유통기업 이마트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허진우)이 고물가 시대 조합원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현장의 일터를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 전 조합원이 함께하는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조합비는 오롯이 조합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취지 아래 대의원대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이다. 노조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현장 중심형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실천에 옮겼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전 조합원에게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하고 자율적인 장보기 동참을 이끌어냈다.
거대 온라인 유통 공룡의 공세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노조가 선제적으로 조합원의 가계를 챙기며 일터의 매출 회복까지 동시에 견인하는 ‘책임 있는 노조’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특히 집행부는 현장의 즐거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65개 지부를 대상으로 자율적인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 지부별 장보기 우수 조합원에게는 이마티콘(1등 3만 원, 2등 2만 원)을 추가 지급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사은품을 전달하였다.
실제로 8월 5일 장보기 캠페인 당일인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6% 신장을 기록한 반면, 행사가 적극적으로 진행된 전국이마트노조 지부 소속 점포들은 평균 29% 이상의 플러스 신장(조합 추산)을 기록하며 캠페인의 효과를 입증했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 허진우 위원장은 “AI 시대가 도래했지만 결국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원과 고객이라는 사람”이라며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고용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조가 행동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대형마트 규제와 산업 지형 변화로 인한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에 대해서도 정치권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14년 전 도입된 대형마트 규제가 정작 전통시장은 살리지 못하고 거대 온라인 플랫폼만 배를 불리는 사이, 오프라인 점포의 연이은 폐점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현장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고용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최근 보도된 언론 기사를 인용하며 대형마트 규제가 도입될 당시 50%를 넘었던 대형마트의 시장 점유율이 현재는 8.5% 수준까지 급감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제는 대형마트 역시 무조건적인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들의 소중한 일터를 보호하기 위해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산업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논의 중인 새벽배송 규제 완화에 대해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 비유를 들며 쓴소리를 던졌다.
노조는 “주둥이가 긴 두루미에게 얇은 접시에 담긴 음식을 내어주는 격”이라며 “새벽배송 확대는 야간 노동으로 현장 사원들의 건강권만 위협할 뿐, 매장 매출 회복이나 고용 안정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보여주기식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원들의 노동 강도를 올리는 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의 자율적 영업 환경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 전반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어 “두루미에게 접시가 아닌 호병(병)이 필요하듯,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프라인 마트가 문을 닫아 사원들이 일터를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영업 자율성 확보'”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소비자 편의와 선택권을 존중하고, 공정한 경쟁과 노동자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마트를 대한민국 대표 토종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켜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비판을 멈추지 않겠지만, 위기 앞에서는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 어려움을 함께 극복함)의 정신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유통 No.1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출처/제보팀장]
BEST 뉴스
-
[영상]“여주시가 썩었다” 법진스님, 시청 앞 2시간 시위…김병옥 노인회장에 8가지 문제 제기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노인대학장을 지낸 법진스님, 이준호 전 학장이 김병옥 지회장의 노인회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학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노인대학장으로 재임했던 당시 학사운영을 비롯해 운영비와 직원 채용, 노인일자리 배정,... -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이천·부발·신둔역 중심 ‘역세권 르네상스’ 추진…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 구상 경마공원 유치·문화관광재단 확대 추진…대규모 개발사업의 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관건 사진/YTN 캡처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
여주시, '도를 아십니까' 대순진리회 활동도 시청 채널로 홍보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주요 개신교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기탁 사실을 시장 명의의 감사 멘트를 담아 보도자료로 배포해 지역 교계의 우려를 산 가운데(본지 2026년 9월 22일 보도), 불교계와 기독교계 등 정통 교단들로부터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대순진리회'의 활동... -
[영상]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의혹 해명보다 법진스님 비난에 무게…핵심 쟁점 여전
노인일자리·직원 채용·파크골프 선수 선발 의혹…객관적 자료 공개 필요 100만 원 수령 인정했지만 사용처 설명 엇갈려…법진스님 1인 시위 지속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법진스님)의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반박 과정에서 상... -
[영상] 법진스님, 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1인 시위 돌입
여주시사암연합회 법진스님이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법진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노인대학 운영 과정의 대학장 권한 배제와 운영비 관리, 노인일자리 배정 및 파크골프대회 선수 선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특히 노인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여주 시내에 세워진 2026 오곡나루축제 홍보탑 /사진=박성조 기자 경기 여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이 올해 협찬 단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 운영 관계자는 "축제와 종교단체는 아무 관계 없다"고 선...
전체댓글 0
추천뉴스
정치/행정
more +스포츠종합
more +-
용인특례시, 제107회 전국체전서 메달 10개 획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
하남시, 7년 규제 벽 넘고 첫 공공 파크골프장 개장… 72홀까지 확충
선동둔치 36홀·교산 18홀 추가 추진… 연말까지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 -
용인특례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 탄력
수지구 상현동 1222에 수영장,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등 건립…2030년 착공 목표 이상일 시장, “광교지... -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재단법인 진선재단, 함께런(Run) 러닝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과 재단법인 진선재단(이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