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패션 쇼핑몰 쉬인, 또다시 제기된 ‘노동 착취’ 의혹

  • 미디어팀
  • 입력 2026.08.04 11:18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공장의 ‘행동강령’엔 “근무시간 합리적 배정, 현지법 준수” 협력업체엔 “단가 인하 유도” 갑질

쉬인은 2021년 노동 착취 논란이 일자, 1500만 달러를 투입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년이 지난 지금, 노동자들은 “현장은 그 약속과 거리가 멀다”고 입을 모은다.


5000개 공장 중 1500개가 쉬인의 파트너… 그런데도 장시간 노동

본지 취재에 따르면 매일 30만 명이 출근하는 ‘쉬인 빌리지’ 내 공장은 약 5000개로 추산된다. 이 중 500여 개가 쉬인의 핵심 협력업체이고, 1000여 개는 쉬인 물량을 받는 하청 작업장이다.


노동자들은 대부분 건당 임금을 받는다. 다림질 일을 구하던 한 남성은 전 직장에서 매일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야근했다고 말했다. 초과근무수당은 없었다.


실을 정리하는 한 여성 노동자는 하루 12~13시간, 주 80시간 가까이 일한다고 밝혔다. 중국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의 두 배에 달한다. 그녀는 “휴무는 한 달에 하루뿐이고, 마감이 촉박해 이마저 쓰기 어렵다”고도 말했다.


쉬인은 3년 전 발표한 자체 임금 조사에서 지역 평균보다 40~75% 높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이 수치엔 장시간 노동 조건이 반영돼 있지 않다.


242가 264로 늘었다… 중국 내 대표적 노동 착취에 근접

본사 사정도 다르지 않다. 광저우 본사 사무직 직원들은 월 242시간 근무를 뜻하는 ‘242 룰’을 적용받았고, 지난해 이 기준은 264시간으로 늘었다. 중국 내 대표적 노동 착취로 꼽히는 ‘996’(주 6일, 오전 9시~오후 9시 근무)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쉬인 협력업체의 평균 마진율은 10~20% 수준이다. 해외 직구 사업의 손익분기 마진(약 50%)에 크게 못 미친다.


한 업주는 매출이 늘면 쉬인 측이 오히려 단가 인하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며칠 뒤 같은 상품이 더 싼 가격으로 플랫폼에 올라오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본지는 반론권 보장을 위해 쉬인에 연락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고 이메일로는 “저희는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찾고 있지 않다”는 번역투의 회신만 왔다.

ⓒ 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이천시, 한국마사회(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제4회 여주불교사암연합회 효사랑 음악회 성료…“어르신 공경과 지역 화합의 장”
  • “이천시 예산 3조 원 시대 대비해야”…지인구 조합장, 농촌 발전 7대 정책 제안
  • 김보라 안성시장 “용인 반도체 방류수 직방류 전제 안 해”…상생협약 전면 재협상 추진
  • 여주 문장리 '길막' 사태 이장
  •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전진선 양평군수 부부 의혹,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 밝혀야”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 김재국 이천시의회 부의장 “안흥동 주차난 심각…학교부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해야”
  • 송옥란 이천시의원 “반도체는 성장하는데 지역 상권은 침체”…미분양 아파트 해법 제시
  • 이천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87억 원…시의회 “조직·인사 운영 개선 시급”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글로벌 패션 쇼핑몰 쉬인, 또다시 제기된 ‘노동 착취’ 의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