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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여주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 유물 출토

  • 박성조 기자
  • 입력 2026.07.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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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_ 은제금도금 주자 및 받침.jpg
은제금도금 주자 및 받침. 사진/여주시청 제공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도시공사(사장 김철환)는 7월 28일 오후 1시 30분 ‘여주 하동(190-1번지) 여(주)행(복) 스테이션 건립사업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중요 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유물 공개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수행 중인 재단법인 한양문화유산연구원(원장 강병학)에서 진행되며, 여주시·여주도시공사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굴조사 지역은 여주시 하동 190-1번지로 남한강 남안에 접해 있으며, 조선시대 여주 관아 권역과 인접해 있다. 지정학적 중요에도 불구하고 여주 시내 지역에서는 그동안 체계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진 사례가 없어, 이번 유적은 향후 주변 일대 발굴조사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결과, 3개 문화층에서 고려~조선시대 건물지·도로·주거지, 통일신라~고려시대 주거지·매납유구·구상유구, 원삼국시대 주거지 등이 조사되어 남한강 남안의 여주 시내 지역에 오랜 기간 사람들이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12세기 고려시대 문화층의 매납유구 2곳에서 출토된 것으로,  대형 도기 항아리 내부에 은제반구형병 11점과 은제금도금 주자 및 받침, 은제완이 온전히 보관된 상태로 출토되었다.

 

특히 은제반구형병은 국내에서 유사한 형태를 찾기 어려우며, 입구 측면에는 제작자 또는 공헌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은제금도금 주자와 받침은 한 쌍을 이루며 연봉형 뚜껑을 갖추고 있는데, 맥락이 명확한 국내 출토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형태적으로는 미국 보스턴 미술관 소장 ‘은제금도금 주자와 받침’ 및 중국 남송대의 주자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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